::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이용규 선교사님.. 안녕하세요?

처음 이곳에 들어와 봤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다녀가신 흔적들이 있네요...
이곳에 들어올땐 나도 기도부탁을 하려고 왔었는데..
지금은 그저 하나님께 고백하는 심정으로 글을 써 내려 가려고 합니다.

전 선교사님과 묘한 인연이 있다고 생각해요..
주변에서도 그러구요... 그래서 선교사님의 책을 너무나도 읽고 싶었습니다.

선교사님을 처음으로 알게된건 2005년 북경코스타에서 였습니다.
전 북경한인교회를 다니고 있었는데 같은학교 친구가 북경코스타에 다녀온후,
선교사님의 간증이 너무 감명깊었다고 해서.. 북경코스타 영상을 담은 CD가 나오면 꼭 봐야지 하며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선교사님은 정규강사님이 아니셔서 영상에서 빠졌다고 하더군요..
그때 저말고 다른한부부도 선교사님의 간증듣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나 아쉬움이 컸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뜻하지 않은 방법으로 선교사님의 간증을 듣게 하셨습니다.
제가  선교사님의 간증을 듣지못해서 속상하다고 말을 했더니..
한 자매가 "언니.. 저 그 선교사님 간증을 mp3에 녹을을 해서 다 있어요.."
하면 자신의 mp3을 저에게 내밀었어요..
어찌나 놀라고.. 감사하던지...
그애가 자기가 코스타에서 딱 2분의 강의를 녹음했는데.. 그 한분이 선교사님의 강의였다고 하더라구요..
그자매는 제 앞자리에 앉아있었고, 전 제친구와 얘기중이었거든요.
그 시간에 그 자매가 제 앞자리에 앉아 있었던것도,
하나님의 세밀하신 계획이었겠죠??
그렇게 해서 선교사님의 말씀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다 듣고 많이 울었고, 제가 왜 중국에 오게 되었는지 다시한번 알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선교사님의 강의를 듣고 싶어했던 그 부부랑 같이듣고
우리 셋이서 손을잡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선교사님을 알게되면서.. 다음해 상해 코스타에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선교사님이 강사분으로 오신다는 소식에 또 감사드리며..
그때부터 전 선교사님과 인연이 있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싸인중에 하나로...
전 선교사님의 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뭔가를 말씀 하시고 싶어 하시는 거 같아서..
그리고 알게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하시고 싶어하셨던건.. 하나님안에서의 자유함이었습니다..
그때 전  하나님께 저에게 선택할 수 있는 의지를 주지 말아달라고 기도 했었거든요.. 그냥.. 저의 선택을 기다리지 마시고,
당신이 명령을 하시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마음의 의지를 달라고..  
그때 일이 많았는데..
암튼 제가 살고있는 집에서 까지 쫒아 내시면서 상해에 보내신 이유가..
선교사님을 만나게 하기 위해서였나보다..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 상해코스타에서 전 많은 은혜와 비젼을 봤습니다.

그리고 내려놓음이란 책을 내셨다는 소식에.. 전 6개월이 넘게 그 책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월요일에 그 책을 겨우 받아서 하루만에 다 읽고 많이 놀랬습니다..
하나님께선 제가 그 책을 읽게하는 시간까지 간섭하셨더군요..
제가 북경에 있어서 그 책을 사서 보기가 쉽지 않았고..
주변에서 빌려보기도 이상하게 쉽지 않아.. 한국에 있는 친구가 보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 전 저도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께 내려놓음에 대해 훈련을 받고 있음을 알았어요..
앞에서 얘기한 그 부부중 자매에게 제가 기도 부탁을 하고 회복되는 과정을 얘기했더니.. "언니.. 내가 언니에게 보내주려는 내려놓음에 써있는대로 언니가 온거 같다... "라고 말을 했어요.. 그땐 그 말이 실감이 안났는데..
진짜 읽어보니.. 복의 통로가되는 광야로의 부르심부분을 읽는데..
그 자매가 왜 그런말을 했는지 알겠더군요..

우리교회 3주간의 특별새벽기도가 시작되는 그 시점에 같이 살고있는 친구와 힘들어졌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기도로 이유없이 변해버린 그 아이를 통해 사탄이 나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해 이번 시험이 사탄을 이길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후 내 속에 회계가 부족함을 알려주셔서... 회계의 기도를 시키셨습니다.. 그리고 내속에 감사가 부족하다며 감사기도를 시키셨습니다.. 그래도 그 아인 변화가 없더라구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는것이 아니고 사람을 의지하고 있음을 깨우쳐 주시더군요.. 말은 하나님을 의지한다 해놓고 내 깊은 속엔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한 부분을 꾸찟으셨습니다..
내려놓으라고.. 내려놓으라고.. 나를 믿고 내려놓으라고..
왜 그렇게 내 속에 불신이 많은지.. 제발 내려놓으라고 말씀하시는 걸 알고..
많이 울었습니다.. 나의 불순종에 대해 너무 죄송해서..
그리고 내려놓았습니다.. 그랬더니..그 친구와의 관계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엔 무언가 모를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내가 무엇을 위해 기도를 해야할지 알려달라고 기도 했더니..
그아이에게 보여진 내 외곡된 모습을 놓고 기도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사람들의 복의 통로가 되고 싶다고 기도를 하게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은  새벽기도 마지막째주.. 선교사님의 책을 보면서 진짜 많은 감동과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습니다..

이책을 좀떠 빨리 읽었었다면... 이런 감동.. 이런 깨달음은 없었고..
단지..  좋다.., 은혜스럽다..라고만 했을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또 감사드립니다..

저와 같이 사는 친구가 제가 유학생활을 하면 만난 광야였고..
전 그 친구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아직까지 저에게 닫혀있는 그아이의  마음의 문을 보며... 오늘 또다른 깨달음을 주셨어요... 내것이 아닌것에 대해 내려놓지 못하고...
아직 내 깊숙한 곳 다 내려놓았다고 하면서 아직도 거지처럼 움켜쥐고 있었던.. 그 아이에게 인정받고 내가 힘들어 힜던만큼 그애가 알아줬으면 하는
그런마음들을 내려놓으라고 말씀하시는걸 듣고,,
너무나 죄송하고 챙피했습니다..
하지만.. 왜이리 놓아지지가 않는지 모르겠어요...
그게 너무 힘이 드네요.. 지칠정도로..

저도 아는데... 다 내려놓으면 좋다는거.. 더큰 축복이 있다는걸 아는데...
알면서도 꽉 움켜쥐고 있는 내 속의 어린아이를 보면서..
오늘도 속상해웁니다....... 제발 제발 내려놓게 해달라고...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눈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같이사는 그아이가 던진 말속에서 그 아이의 마음을보지 못하고 또 상처받아하는 나를보며..
이 아이를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볼 수 있는눈과 들을 수 있는귀와.. 느낄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또 다른 방면으로 저의 인간관계를 틀어놓으시는건..
저에대한 또다른 연단이시겠지요??
이것도 진정 내려놓고 싶습니다.. 제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면서.. 북경에와서 갖게된 문서사역의 일을 감당 할 수 있는
지혜와 길을 열어달라고 기도합니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습니다.. 오타도 많은거 같구요..
여태까지   선교사님께서 이 글을 읽으셨다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따로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해달라고 부탁드리진 않을거예요..
성령님께서 인도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그게 지금 제게 제일 필요한 기도입니다.. 그게 어떤건진 저도 잘 모르겠어요..  
혹시 진짜 저를 위해 해주신 기도가 있으시다면..
어떤 기도를 해 주셨는지 저에게도 살짝 알려주시지 않겠어요??
저도 알고싶어요.. 지금 하나님께서 제게 제일 원하시는 기도가 어떤건지..
진짜 알고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까지 읽을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성령님께.. 눈물로 감사 드립니다..

이용규

2007.04.06 11:27:47

같이 사는 분이 아마 자매님의 훈련 조교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자매를 피해가도 어차피 비슷한 분을 또 룸메이트로 갖게 될 겁니다.
내가 그 훈련을 극복하고 내가 스스로 그은 한계선을 넓히지 않는 한 비슷한 분을 지속적으로 만나게 될 겁니다.
야곱이 에서를 피해 도망갔지만 어차피 다시 만나야 했습니다. 에서는 하나님께서 야곱이 하나님을 정면으로 만나 새 사람으로 변화입을 때까지만 붙여주신 훈련조교였지요.

홍기숙

2007.04.07 18:13:17

선교사님을 통해서 또다시 야곱을 만나게 되는군요...
그 친구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니까.. 절위해 기도해주던 친구가..
마음속에 하나님보다 자신이 너무 컸던 야곱에 대해서 말을 하며,
하나님과 씨름하던.. 그래서 환도뼈가 부러졌던 야곱이 결국 하나님에게
새 이름을 부여받고.. 자신을 죽이러 왔던 에서 형이 자신을 죽이기 위함이
아닌 환영하러 왔던 장면을 얘기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
지금 내 속에 내가 너무 많으니까.. 하나님이 들어오실 자리가
없는거 같다고..
사람들과 씨름하지 말고.. 하나님과 씨름하라고.
그렇게 말을 해줬었거든요..
그리고 요즘 힘들때 마다 부른 노래가 야곱의 축복이었습니다..
내 스스로 그은 한계선이 무엇인지.. 오늘 기도로 묵상을 하겠습니다.
선교사님에게서 또 야곱의 말을듣게 될줄을 몰랐는데...
진짜 감사드립니다....
저도 야곱처럼.. 이번시험에서 하나님을 만나 새사람으로 변화가
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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