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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사 드려요.

조회 수 16049 추천 수 0 2005.10.11 07:21:17
이용규 집사님, 주현씨~~~

작년 여름 한국에 있을 때 잠시 뵙고는 정말 오랜만에 홈페이지에 들러 두 분을 뵙니다.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다가 몽골 관련 기사가 나왔는데 문득 두 분 생각이 났습니다.(요즘 한국은 몽골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것 같아요) 올리신 기도제목과 생활, 사역 등을 보면서 잘 지내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감격스런 마음이 듭니다. 올 8월 초에 주은씨가 학회일로 보스톤에 왔다가 저희 집에서 밤을 새며 이야기하던 중에, 그리고 이재원씨를 통해서, 황사모님 블로그 등을 통해서 집사님네 소식을 들었답니다.

전 작년 여름에 학위를 받고 다시 보스톤으로 나와 일년 넘은 시간을 보내면서 둘째 아이(이우겸)를 지난 7월 23일에 출산하였고, 은혜 중에 포닥 장학금을 받게 되어 현재 연구 중에 있습니다. 내년 2월 초에 귀국 보고하러 한국에 들어갑니다.

참, 또 한가지 저희 가정은 정든 보스톤을 떠나 우현 아빠의 박사과정 공부로 9월 초에 텍사스로 이주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낯선 이곳이지만 여기서도 믿음의 귀한 형제 자매들을 만나서 생각지도 못한 은혜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주현씨가 서연이 젖을 뗐다는 소식을 올렸는데, 작년 10월의 제 모습을 보는 듯해서 많이 웃엇습니다. 전 오히려 거꾸로 둘째 아이때는 6개월 지나젖을 좀 빨리 뗄 생각입니다. 생각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우현이 때 18개월을 주고 젖 떼느라 혼났거든요.

모쪼록 주님의 뜻을 좇아 사시는 두 분에게 늘 큰 하늘의 평안이 함게 하시기를 기도드리면서 건강하세요.
* 주현씨~~~답글 꼭 달아줘....이 글 쓰는 것도 왔다갔다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다. 아이들이 하두 옆에서 찡찡거려서...암튼 보구 싶다. 주현씨~~~

미원 드림.      

최주현

2005.10.11 11:37:05

미원 언니, 고마와요. 자~~~~알 알지요. 두 애의 엄마로 컴퓨터 앞에 우아하게 3분이라도 앉아 작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여러가지로 축하할 일이 많네요. 졸업, 우겸이의 출산, 장학금, 따뜻한 남쪽나라에서의 새 생활.. 갑자기 언니가 싱글로 보스톤에 처음 왔을 때, 교회 현관에서 새침하게 서 있던 모습이 떠 오르면서.. 마음이 흐믓해지네요. 그 땐 우리 지금의 우리의 모습 상상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은 다 알고 계셨지요. 언니, 일하는 엄마로 두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많은 도전을 줍니다. 네비게이토에서 나온 "자녀 양육 - 그 고귀한 부르심"을 언니도 꼭 읽어보세요. 제가 요즘 읽고 있는데, 많은 도전도 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좋은 엄마가 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하지만, 그분이 주시는 힘 안에서 우리 "화이팅!!". 그리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그 시간에 그 장소에서 만나요. 사랑해요...

황영옥

2005.10.11 13:14:28

아이 둘 데리고 컴퓨터 앞에 앉기는 주현이도 마찬가진데 "주현씨 ~~~답글 꼭 달아줘...."그러고 싶니?ㅎㅎㅎㅎ
조미원집사님 텍사스 널널한 곳에서 시간 많을텐데 자주 노메드에 들어와 흔적을 남겨 주세요.

조미원

2005.10.13 12:17:26

주현씨~~~책 추천해주어서 고마워. 나두 주현씨 처음 봤을 때 생각난다. 동연이 안고 교회 문 앞에 서 있던 모습...용규 집사님이 여러모로 날 도와주었던 것 같아. 아직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용규 집사님에게도 안부 전하고 이담에 꼭 다시 만나자. 사람들이 다 이해할 수 없는 힘든 일들이 많겠지만 주님 기뻐하시는 일 한다 하면서 주님께 위로와 상급 받기를 바래. 앞으로 자주 들러서 은혜 받을께.

손한록

2005.10.15 13:05:06

늘 이용규, 최주연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면서도 연락드리지 뭇해 죄송합니다.
주연씨, 주은씨, 민아씨 그리고 미윈씨 다 보고싶어요.
언젠가는 이모든 멋있는 주님의 일군들이 모두 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 참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때는 나도 사모님도 같이.. 그래서 같이 한자리에서 늘 만날 수 있고, 같이 찬송하고, 간증하고.. 아! 그런데 나와 황영옥사모님은 공부를 안 한 농땡이들이니 무얼하나? 사모님, 우리는 탁아소에서 보모를 할 수 있잖아요?
초아, 동연, 서연, 우현, 우겸이 또 앞으로 주은씨가 낳을 예쁜애기.. 돌 볼 애들이 너무 많군요. 아 참 사모님은 애기 보는 것보다 요리전문가 이시니 구내식당에서 일을 하시면 되겠네요. 우리 미원씨가 사모님 만드신 음식 얼마나 잘먹을까? 상상해 보세요.

여러분들과의 캠브리지 연합장로교회서 같이 신앙생활 하던때가 너무 너무 그리워서 나 혼자서 잠깐 위에 쓴 것 같이 상상 해봤어요.
우리 캠장 부엌에서 오손도손 하든 그때가 너무 아쉽지만 앞으로 우리 주님께서 여러분들을 어떻게 사용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주님의 원대하신 뜻을 겸손하게 기다리는 아름다운 주님의 딸들이니, 나도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희망차고 또 뿌듯합니다.
주연, 주은, 민아 그리고 미원씨를 위해 계속 기도합니다.

보스톤에서 손권사가.

최주현

2005.10.17 13:00:41

영원한 씩씩한 소녀, 손 권사님..
감사합니다. 주신 예쁜 선물은 잘 입고 있어요. 저희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보스톤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구 집사님께도 안부전해주세요. 어디에서 살든지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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