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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조회 수 16020 추천 수 0 2005.07.09 14:25:44
아직 몸이 풀린 것 같진 않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상담센터로 출근하고...
지하철 속에서 피곤하여 졸다가 정거장을 지나쳐 내리고
비도 후둑후둑 떨어집니다.
오늘은 상담안하고 싶은데...하면서도 상담에 임합니다.

이렇게 보면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제 마음에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그 변화에 더 집중하면서 하나님과 만나려고 합니다.
저 뿐 아니라 다른 청년들 속에도 많은 도전과
비젼이 생기게 되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변화를 가져다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그런 하나님의 계획하심 속에 아름답게 쓰임받는
선교사님 내외분께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폐가 되었을지도 모르고
저희 때문에 정작 중요한 다른 것들에 집중하지 못하셨을지라도
저희의 변화는 선교사님께 큰 면류관이 될 거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히히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이렇게 돌려 표현하네요.

두분을 통해서 또 이상규장로님을 비롯한 다른 선교사님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몽골에서 어떻게 일하시고, 어떤 기대하심과 계획하심이 있는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이번 여행에서 하나님은 제가 기도한 것 그 이상으로 풍성한 은혜와 감동으로 채워주셨답니다.

매순간 하나님의 생각은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내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인도할찌라도 순종할 수 있는 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하나님의 원하시는 사역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감사합니다.

P. S :
이용규 선교사님... 캐나다 잘 다녀오시고 충분한 영적 공급과 쉼과 회복이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담주에 있을 지방사역을 위해서도 기도할게요.

최주현 선교사님... 권해 주신 책 속에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는 듯 합니다.
돌아와서 성경공부팀과 이번 몽골 선교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팀원 중 한명이 또 "내 신을 벗으라"는 책을 권유하더라구요. 그 속에 하나님께서 제게 주시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요.

이용규

2005.07.10 06:00:30

지난 편지에서도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일을 시키실지라도"라는 표현을 썼을 때 마음이 아프더군요. 하나님께서는 하기싫은 일을 억지로 시키시는 분이 아니거든요. 싫다고 하면 기쁜 마음이 들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순종하며 사는 것이 순종하지 않고 사는 것보다 훨씬 편하고 아름답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것이 주는 기쁨은 경험하며 사는 사람들만 아는 것이고요. 자매님의 섬김이 참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단기팀을 잘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현정

2005.07.11 11:32:38

감사합니다. 제 의지를 얼른 기쁜 마음으로 바꾸고 그 다음을 기다리는 사람이렵니다. 그러면서도 이 글을 쓴 저녁 원치 않는 상담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전화를 받지 않았지요. 전화가 끊긴 후 맘 속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듯 했어요. 원치 않아도 순종한다면서.. 여전히 너는 기쁜 마음으로 순종할 준비가 부족하구나.. 라구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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