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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음을 읽기 전 읽던 책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이었습니다.
거기에서 저자는 계속에서 작은 일까지도 하나님에게 기도로 하나님의 뜻이 뭔지 질문하고, 답변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전....답변이 있다, 없다를 어떻게 아는 지 그게 너무 궁금합니다.
초신자인 저로서는, 기도도 해보고 했지만, 그냥 혼자 하는 기도인 것만 같아서 우울하기도 했는데....
구체적인 예로, '내려놓음' 116쪽을 보면, 차를 저당잡히지도 않은 집사님이 저당잡혔노라 거짓말하면서 돈을 빌려달라했는데, 아무리 하나님께 빌려줘도 되는지 답을 구해도 응답이 없어서 결국 안빌려주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도대체...응답이 없다는 건 무엇인지요? 그럼 응답이 있었다면 예를 들어 어떤식의 싸인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까?
저한테는 너무 중요한 물음이니....꼭 자세한 답변 부탁드려요.
바쁘실텐데 더 바쁘시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성혜

2010.04.23 01:51:16

지나가는길에 부족하지만 리플을 달아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조이도우슨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삶'을 매우 좋아합니다.ㅎㅎ)

하나님께서 응답하는 방식도 사람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느끼는 느낌이 다르겠지만, 일단 저의 경우를 말씀드릴게요.
저는 모태신앙으로, 스스로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부모님과 함께 가정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저희 기도에 응답하심을 알게되었습니다. 예를들어, 전학을 가는데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을 허락하셔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해달라고 믿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좋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응답이 아닌가요? 어릴때는 이렇게 단순하게 이루어질 줄로 믿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이루어지면 주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안이루어질 경우 주님의 뜻이 아닌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쳥년이 되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된후, 영적으로 깨어있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내가 지금 하는 사고나 행동을 기뻐하시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느낄수 있습니다. 깨어있지 않을땐 응답을 하셔도 제가 영적으로 매우 둔해졌기때문에 아무것도 알아차리지 못하겠죠.(이런건 조금 조심스럽네요. 개인적인 생각이니 이해해주세요)

정은님께서 믿음가운데 구하시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응답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하나님의 때가 아닐 경우 침묵으로 답하시기도 하는것 같아요. 어쨋든, 주님을 믿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하실거에요. 그런데 그 응답을 그때 그때 알아차리기 위해서 우리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고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아야겠지요.

막상 쓰고보니, 그닥 도움이 안될것 같네요 ㅎㅎㅎ
그래도 파이팅 입니다! 하나님과 아름다운 교제 나누시길♥

국어사랑

2010.05.13 18:49:39

제가 답변을 드려보지요. 

꽤 유명한 책인데, 달라스윌라드교수가 쓴  '하나님의 음성' 이란 책을 권하고 싶네요.

책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드리자면 '하나님의 음성' 은 쉽게 말씀드리자면 일종의 '생각' 으로

나타납니다. (괜히 뭔가 있어보이게 표현한다면 '영감' 이라고 해두죠.)

기도 후에 (또는 기도 중에)  특정한 내용을 담은 '생각'이 떠오른다면

그리고 그 생각이 성경적이라고 판단된다면 하나님께서 주신 음성으로 인식하여도

좋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사탄도 그 '생각' 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데

뭐... 내용이야 이기적이고 음탕하고 뭐 그런 생각 들이죠. 

'생각'에는 하나님이 주신 생각 이 있고, 사탄이 주는 생각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나 스스로의 생각이 있습니다. 어떤 때에는 구분하기가 쉽지만은 않은데요.

그 떠오르는 '생각' 이 과연 성경적인 내용인지 여부 와 Cross Check 차원에서

주위에 믿을만한 사람들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필요한 과정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 이 꽤 신비로운 뭔가 다른 놀라운 체험 이나 되는 것처럼

과장하여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 거 알고보면 일종의 미신입니다.

하나님이 지팡이 짚고 표옹~하고 나타나시거나 아니면 귀로 들을 수 있는 음성으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올 것으로 기대하셨나요? 아쉽지만 그런 기대는 ... 좀....

하나님의 음성은 경험많은 신실한 신자들에게만 주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초신자 들에게는 좀더 알아듣기 쉽게 전달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윗분 답글의 영적으로

깨어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은 사실 좀 모호한 표현 같네요. 신앙생활 수십년을 한

저도 잘 이해가 안가는 표현입니다. 잘 와 닫지가 않네요. 왜냐면 스스로는 깨어있다고

착각을 하는 경우가 태반이거든요. 글쎄요, 영적으로 깨어있다는 표현 보다는 좀더

현실적인 표현... 그러니깐 관심이 주님께 가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알아듣기 쉽지

않을까요?

하나님은 위에서 말씀드린  '생각' 이외에도 눈앞에 펼쳐지게 될 '주위환경' 또는 다른

사람들의 조언 등 기타 얼마든지 다양한 방법으로도 우리에게 말씀하시곤 한답니다.

갈보리

2010.05.20 13:32:18

위에서 "답을 구하여도 응답이 없다" 는 표현은 기도를 하시면서 마음의 감동이 오지 않았다

라고 보시면 될 것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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