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안녕하세요 선교사님..

저는 23살 된 청년입니다. 교회 분이 내려놓음이란 책을 추천하셔서..

내일 첫출근 하는 불안한 마음과 답답한 마음.. 이런 무거운 마음으로 ..

오늘 책을 읽기 시작 하였습니다.

읽던도중에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시간을 제가 살고 있는건지..

하나님의 응답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미용을 하는 청년인데.. 내일부터 미용실에서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 물어보면서 결정한것이 아닌

제 결정대로 이길을 가고 있는건 아닌지알고 싶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겠어요?

 

저는 꿈이 없던 아이라 그냥 평소 관심있던 과들과 별관심은 없지만..

예전에 어머니가 말씀하션던 미용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당시에는 미용 학과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던 저였는데

지원했던 다른 학교들은 모두 떨어지고 미용학과를 지원했던

학과에 우연히 합격하게 되어서..

그냥 선택할것 없이 그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알지못하고 들어갔던 학교에서

배우면서 어쩌다 보니  교수님들이 좋게 보셔서

편하게 학교 생활을 했었던것 같아요

 

저와 저의 가정은 하나님을 믿는 가정이지만..

저의 가정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느낌을 받은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부모님의 사이는 좋지 않으시고 언니는 언니대로 예전에 이단에 빠지면서

제가 심하게 방황하던 시기였습니다. 지금도 저의 가정은 그대로 이지만..

저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아주 가끔 느낄때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작년부터 매주 예배 드리러 갈때 마다 하나님이 제상황에 맞게 말씀을 하신다고

느껴졌습니다. 작년과 요즘도 가끔씩 주일을 지키지 못한적은 있었지만

그때마다 숨이 막히고 답답했었는데.....

 

이번에 미용실을 가게 되면 일요일에 쉴수가 없어서

교회에 나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곳으로 가게된 이야기도 이상합니다..

전 피부과에 갈생각으로 전부 그곳만 지원을 했었는데

이곳 미용실에서 전화가와서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이곳이 분명히 힘들다는걸 알면서도 이상하게 그곳이 끌렸습니다.

그후 다른곳들을 면접을 보러다니고 제가 원하던 피부과 면접들을

봤었지만 제 마음에 감동도 끌림도 없었습니다.

 

전 아직 제가 믿음이 있는 자인지 확실하지도 않고

아버지가 저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도 없지만..

아버지가 저를 지키신다는 확신은 있습니다.

 

늦게나마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내려놓음 책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방향을 향해 어떤 방식으로 시간을 쓰는가이다. 어떤 사람이 시간을 쓰는 방식을 보면 그 사람이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사는지 아니면 그안에 계신 하나님께서 사시는지 분별할수 있다' 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제가 이길을 가는것이 제 욕심 때문인지 .. 아니면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인지 알수 없습니다.

 

내려놓음 책처럼 조금씩 내려 놓을수 있는 자가 되길 원하는데..

어디부터 시작해여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선교사님..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간접적으로 알기를 원합니다.


이용규

2011.06.02 12:46:45

제가 아래의 두 개의 글에 올린 답글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열정을 주시고 그 열정을 통해 일하게 하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분명하고 솔직한 태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나님께 직접 묻고 말하고 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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