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간단히 제가 몽골 국제 대학교에 마음을 열게 된 계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버드에 온 지 첫 해를 마치고 졸업 후 2년간을 제 3세계에 가서 선교와 관련된 일을 하겠다고 소망했습니다.  졸업 후에 미국에서 자리를 얻지 않고 제 3세계로 나가는 것은 커리어에 대한 자살 행위라는 생각 때문에 망설이는 순간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나를 향한 계획에 대한 소망과 신뢰가 미래에 대한 불안을 이기는 힘이 있다는 것을 기도 가운데 가르쳐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이란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3년전 미시간에서 여름 방학 동안 페르시아어를 배우는 기간에 오병이어 선교회를 통해서 몽골 지역에서 사역하시던 선교사님을 만나면서 몽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실은 제 연구 주제가 몽골 제국 시기의 중국과 이란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몽골사는 제 가장 기초적인 연구 분야이기도 했지요.  



그 만남이 계기가 되어서 제 처도 영양 정책으로 박사학위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학문을 통한 선교 사역에 대한 비젼을 우리 가정에 주셨고 하나님의 계획을 하나씩 보여 주셨습니다.  이년 전에는 처가 몽골에서 월드 비젼을 통해 2개월 반 동안 몽골에서 인턴쉽을 가졌고 그 기간이 저희의 비젼 트립이 되었습니다.  제 집사람은 오병이어 선교회가 몽골 국립 과학 기술 대학 내에 세운 영양 개선 연구소의 2년 임기 소장직을 오퍼받았습니다.  이번 9월에 함께 몽골에 들어가면 연구소장 직을 맡으면서 몽골 어린이의 빈혈 및 난장이 (stunting) 증후군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nutrition intervention 프로그램을 개발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저는 원래는 몽골의 국립 대학에 들어가서 현지인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권오문 선교사님을 개인적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MIU에 대한 생각은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GO 저널에 선교 후보생들을 위해 글을 쓰는 것이 계기가 되어서 주 누가 김 마가 선교사님과 교제하면서 한국을 방문하셨던 권 오문 선교사님으로부터 이메일로 오퍼를 받고 두 주간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에 평안함을 주시기에 그 곳에 제가 섬길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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