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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무슬림 인구를 자랑하는 무슬림 국가이다.  전 국민의 약 70 퍼센트 이상이 무슬림이라고 하는데 그들의 대부분은 형식적이고 전통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는 온건파이다. 

 

국가 자체도 무슬림 국가를 표방하지 않고 터어키와 마찬가지로 세속 국가를 지향한다.  여러 번의 쿠데타와 군부 독재 시기를 거쳤지만 점차 민주화의 과정을 밟아 간 것도 터어키와 비슷하다.

 

인도네시아의 회교 단체들은 무슬림 국가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아프간 인질 피랍 사건 때 인질 석방의 실마리를 제공한 것이 인도네시아의 온건파 회교 단체였다고 한다.

 

한편 놀라운 사실은 1960년대부터 하나님께서 인도네시아에 놀라운 부흥을 일으키셨다는 것이다. 성찬 때 떡이 계속 불어나는 사건들이 있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열대 지역이어서 포도가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섬 사람들이 포도주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기도 가운데 성찬 때 물을 담은 잔마다 포도주로 변하는 역사가 여러 차례에 걸쳐 나타났다. 그 외에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병자가 낫는 이적들이 발생하였다.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 가운데 기독교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고 현재 사천만명의 기독교 인구가 있다.

 

이러한 성령의 역사하심은 지난 세기 후반부부터 나타난 남반구 비서구권 지역에서의 놀라운 부흥과 맥이 닿아 있다. 지난 세기 후반부터 지금까지 남반구에 위치한 남미 특히 그 가운데 브라질, 그리고 아프리카에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다. 그리하여 2천년대에 들어서 역사적으로 최초로 남반구의 기독인 숫자가 북반구 기독교인 수을 앞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 서구권의 교회 숫자와 신도의 수가 줄어드는 것과 정반대의 현상이다. 남반구 교회의 성장은 중국, 인도 등지의 새로운 기독인의 증가와 맞물려서 비서구권 교회가 신도 숫자 뿐 아니라 선교에 있어서 주도적이 되는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도네시아의 교회들을 선교로 동원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셨다. 첫째로 주변 무슬림의 핍박으로 교회가 불타고 기독교인들이 공격받는 일이 생겼다. 이 일로 인해 많은 기독인들이 해외로 이주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인도네시아인 교회를 개척하였다.

 

자국내의 핍박 때문에 해외로 이주한 인도네시아인 교회들은 새로운 문화적 환경 속에서 교회를 세우면서 자연스럽게 선교의 필요성에 눈뜨게 된다. 그리하여 해외 선교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고 현재 그들은 인도네시아가 적어도 한국보다는 더 많은 선교사를 세계 선교를 위해 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둘째로 현재의 자원 개발 붐을 맞아 인도네시아의 경제는 역사상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다.

 

교회가 급성장하는 지역인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공, 인도네시아 모두 인구와 자원이 많은 나라들인데 이들 국가의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을 경제적으로 윤택하게 하시기도 하시지만 아울러 이들 나라의 선교적인 역량을 높여주시기 위해 그들의 경제적 필요를 채우시는 것을 보게 된다.

 

시기적으로 하나님께서 인도네시아의 교회를 선교를 위해 동력화하시기를 원하신다는 생각을 한다. 인도네시아 교회는 주변의 회교권과, 힌두 문화권, 그리고 불교권과 화교권에 다가가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한다.

 

역사적으로 하나님께서는 길을 따라 선교의 횃불이 이동하도록 하셨다. 가장 대표적인 길이 몽골과 중앙 아시아를 통한 초원길, 중국과 티벳을 통한 비단길, 그리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섬을 통과하는 바닷길이다. 특별히 바닷길은 이슬람이 무역과 포교 활동을 위해 이용한 중요한 교역로였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이 길을 새로이 복음의 통로로 사용하시기 원하신다는 것을 인도네시아에서 느
끼게 되었다.

 

대학 사역은 어떻게 보면 인도네시아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가 되도록 돕는 통로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았다.  인도네시아에는 급성장한 기독 인구에 비해 단지 극소수의 기독 대학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역할이 제한되어 있다.

 

인도네시아의 기독인 자녀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꿈꿀 수 있는 국제형 대학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이러한 대학은 현지의 기독인 자녀들을 건강한 크리스천 지식인과 지도자로 양성하는 기능을 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믿지 않는 주변 민족의 학생들을 받아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크리스천 그룹들을 네트워킹하는 도킹 스테이션이 되어야 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화교 그룹들이 반화교 감정으로 격발된 빈민 시위로 인해 충격을 받으면서 공허감과 두려움 가운데 다수가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동남아 유통과 경제를 장악한 이들 그룹이 복음의 통로 역할을 할 때 이 지역 복음화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것이다.  이들은 자녀들을 가까이에 두고 교육하고 싶어하지만 현지 대학에 대한 불만 때문에 자녀들을 해외에 유학시키고 있다.

 

이들 자녀를 교육하고 또 이들이 복음으로 호흡할 수 있게 하고 세계 선교의 가능성을 보게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이곳에 대학을 세우는 일은 자연스럽게 한국 교회와 동남아권 교회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촉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가운데 중요한 질문은 왜 굳이 내가 그 일을 맡아야 하는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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