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이곳의 날씨는 아직 쌀쌀합니다.  한국의 3월 초 정도의 날씨를 생각하면 됩니다.  강한 바람으로 황사가 일기도 하고 때로는 몸을 날리는 바람이 불기도 합니다.  며칠 전 내몽골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서 길가에서 소변을 보는데 10여 미터 앞쪽 사람의 소변이 날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30 미터 이상을 날라가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날이 따뜻해지니 사람들이 지방으로 일하러 나가기도 하고 다른 일들을 하느라고 교회 오는 사람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중국에 다녀오고 나니 교회가 썰렁해져 있더군요.  

MIU에서 사역하시는 윤목사님이 교회를 개척하셔서 찬양 리더로 청년들을  잠시 보내드렸는데 그러고 나니 사람이 더 줄어보이네요.  오월말까지 학생들을 빌리자시기에 기도하던 중 겉옷을 달라면 속옷까지 주라시는 말씀에 학생들을 보내주고 보니 주일 예배가 더 썰렁해 보입니다.  교회가 계속해서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할 필요를 느낍니다.  

셀그룹이나 그룹 성경 공부가 필요함을 느끼지만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아직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기도가 더 필요합니다.

아울러 WCS 과정을 통해서도 확인되었지만 교회가 죄의 문제를 가지고 싸우며 악한 영의 영향력에 대해 더 민감해야 할 필요를 봅니다.  제가 보기에 몽골 청년들의 70-80 퍼센트는 친족에 의해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단지 이들은 이것이 문제인지 죄인지도 모르고 덮어놓고 지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본격적으로 건드려질 때 아픔이 터져나오고 또 그 아픈 상처 가운데 악한 영들이 자리잡고 있음을 아주 실제적으로 보고 경험하게 됩니다.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하게 느껴지는 싸움입니다.  그저 예수님이 이미 이 싸움을 이기셨다는 사실만이 위안이 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몽골의 민족을 회복시키셔서 다른 민족을 섬기는 도구로 사용하시며 복의 통로로 사용하시겠다는 것을 여러 분들을 통해서 거듭 확인시켜 주십니다.  하지만 현실을 돌아보면 깊은 절망의 구렁텅이 속에 있으면서도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악한 영에 잡혀있는 사람들로 가득함을 봅니다.  

여러분의 기도의 지원이 절실함을 느끼고 또 느낍니다.

황영옥

2005.05.15 03:45:07

하나님 아버지. 몽골땅 어두운 영들을 성령으로 몰아내시고 이레교회 안에 넘치는 성령의 은혜로 회복하시사 주님의 뜻이 그 땅에 이루어 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 일꾼들을 보내어 주셔서 어려움이 없도록 축복하시고 위로가 없는 땅을 바라보지 않게 하시고 승리하신 주님께 의지하여 믿음으로 승리하는 귀한 일꾼들이 되도록 함께 하옵소서. 할 일은 많으나 추수할 일꾼들이 적으니 주님, 그 땅에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시고 이레교회로 모이게 하셔서 큰 일을 이루어 주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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