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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확장될 필요가 느껴져 지난 달부터 건물을 봐오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교회의 바로 옆에 위치한 가게터를 얻는 방법을 오래전부터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최근에 건물 렌트비가 전반적으로 다 올랐다면서 가게터를 얻으려면 100만원을 월세로 내야된다고 하더군요.  더구나 현 교회터도 아동부를 위해서 그대로 유지하려면 월 140만원이라는 비용이 듭니다.  그 액수가 부담스러워서 깎아주지 않으면 교회를 이전하겠다고 했지만 요지부동이었습니다.  

장기로 렌트하면 비용도 만만치 않았으므로 다른 건물들을 렌트하는 것을 알아보았지만 번번히 몇 가지 문제들이 걸려서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결국 몽골 시내 중심부의 땅값이 계속 상승세라 건물 구입을 검토해 보았습니다.  

병원 부속 건물이었던 식당 건물이 칠천만원에 나왔는데 몽골의 가장 큰 절인 간등사 위쪽의 상업 중심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영적으로도 몽골의 영적 중심지인 간등사 위에 위치해 있어서 영적으로 정면 대결할 수 있고 발전 가능성이나 교통 등 여러 면에서 잇점이 많았습니다.  오병이어 선교회와 이 문제를 검토했고 급기야 급히 몽골에 출장오신 윤 이사님과 그 땅을 보고난 뒤 교회 현지 리더에게 주인을 만나보라고 했습니다.  그 땅 주인은 그 건물을 내놓은 것이 이년전이었는데 전혀 건물이 팔리지 않다가 우리가 찾아가기 바로 전날 건물이 팔렸다며 참 기이하다고 했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건물을 보기 전에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보다는 내가 보기에 좋은 방법을 찾으려고 했던 것을 회개했습니다.  이년간 팔리지 않았던 건물이 하루 전 날 나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건물 구입을 분명히 막으신 것입니다.  이틀 전 잠자기 전에 기도 중에 가게터를 생각하면서 평안함이 제 마음에 있었는데 더 기도하기 보다는 돈 문제 때문에 다른 방법들을 찾고 있었던 저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돈을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도 중에 “입을 크게 벌리라 내가 채우리라”라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힘껏 입을 벌리고 돈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여러 정황을 돌아보며 기도했을 때 교회 옆 가게터가 아무리 비싸도 그곳으로 가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가게 주인이 양보해서 아마 월 125만원에 교회를 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비용이 만만치는 않아서 모금하는데 부담이 크긴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땅을 우리에게 허락하신다는 확신이 듭니다.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하며 정기적으로 기도해 주시는 몽골 기도팀을 통해서 어제 첫달 렌트비에 해당하는 액수를 헌금하신 것을 전해 받았습니다.  그 분들의 헌금이 저희에게 확증이 되었습니다.  이제 곧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4월이면 이전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전과 관련해서 몇 가지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이전과 관련해서 여러 새로운 시설이 필요합니다.  교회 확장과 함께 예배 처소에 십자가를 걸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교회를 찾기 쉽게 교회 간판을 정식으로 내걸 생각입니다.  그리고 기타와 엠프도 필요합니다. 몽골의 성도들은 참 가난합니다.  교회가 커진다는 것은 재정 부담이 더 커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재정은 하나님이 채우시는 부분이지만 오직 기도를 통해서 그 일을 하심을 알고 있습니다.  이레교회의 성도들과 함께 시설의 필요들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에 동참해 주세요.  

아울러 베르흐 지역에 게르를 치고 1년간 사역자를 파견해서 교회를 돕는 것도 재정적인 부분에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교회 개척을 위한 재정적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도로 동참해 주세요.

황영옥

2005.03.04 01:25:00

주님 이레교회 확장을 감사합니다. 주님의 나라가 넓혀지고 영혼들이 성장하는 은혜가 이레교회를 통하여 일어나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이 일을 위해 필요한 재정도 주님께서 채우실것을 믿습니다. 이 기도제목을 읽는 자들 마다 큰 비전을 보게하시고 그 일을 위해 헌신할 마음을 주옵소서. 주님 선교사님의 순종이 주님을 기쁘시게 할 것을 믿습니다. 축복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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