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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이레 교회에 한인 식구들이 동연 서연을 포함해서 12명이 됩니다.  캐나다 밴쿠버의 갈릴리 교회에서 온 식구 네명 (박찬희 형제 부부, 김형준, 박주인)이 함께 MIU 사역을 도우면서 이레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특히 찬희 형제 부부는 결혼한지 이제 세 달 갓 넘은 신혼인데 미국 유학 가기 전의 시간을 몽골을 위해서 섬기기 위해 아름다운 부인과 함께 들어와서 MIU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또 교회에서 설교의 일부를 맡고 있습니다. 찬희 형제의 설교는 불을 뿜는 것 같다는 표현을 많이 듣습니다.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설교를 하지요.  그러다 보니 요즘 우리 교인들의 귀가 높아져서 다른 외부 설교자를 잘못 모셔오는 경우 교인들의 반응이 영 아닐 때가 있지요.

김형준 형제는 MIU에서 교양 과정을 가르치며 이레 교회에서 제가 빠졌을 때, 수요일이나 금요일에 말씀 전합니다.  말씀에 깊이가 있다며 교인들이 다 형준 형제 설교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학교에서도 한 학생이 제게 캐나다에서 좋은 선생님들을 리크루트해 와주어서 감사하다는 표현을 했는데 그 학생이 마침 형준 형제 수업을 듣고 있었습니다.  

귀염둥이 박주인 형제는 MIU에서 스탭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 외에 원래 MIU에서 영어 교수를 하면서 저희 교회 출석하시는 이진경 선생님이 있습니다.  우리 청년부에서 한 두 달에 한 번 꼴로 말씀으로 섬겨주었지요.  

또 MK (선교사 자녀) 학교 선생님으로 오신 김한별 선생님은 마침 김우현 감독님이 몽골에 오실 무렵 홈페이지를 통해서 연결된 분이신데 몽골에 대해서 마음을 품으셨다가 올해 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선교사 자녀 학교 선생님으로 자원해 오셨습니다.  공교롭게도 1학년이 된 동연이 담임 선생님이 되었지요.  

동연이 반 아이들이 선생님 보고 어느 교회 다니느냐고 물었을 때 이레교회라고 답했더니, 동연이가 옆에 있다가 "그 교회 우리 교횐데..."라고 말했답니다.  친구들이 "우와... 동연이 너무 좋겠다"라고 반응하길래 동연이 어깨가 으쓱했다고 하네요.

김한별 선생님과 방을 같이 쓰시는 또 한 분의 MK 학교 선생님께서도 세 주 전부터 이레교회를 나오고 계십니다.

문득 한인 사역자들이 이레 교회에 많아지게 된 현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레 교회가 이제 다양한 민족이 함께 예배하는 초대 교회적 공동체의 이상에 근접해 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보았습니다.  아울러 중국인들을 위한 예배도 생겨나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습니다.

특별히 저와 교회를 위해 중보하시는 분들께서 우리 교회의 한인 사역자 분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면 좋겠다고 소망합니다.  젊은 나이에 자신의 젊음의 일부를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드리며 몽골 민족을 가슴에 품은 이들의 이곳에서의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아울러 이들의 물질적 공급을 위해서도.

사역자 분들 중에는 가슴에 많은 사연과 아픔을 담고 이곳에 오신 분들도 있답니다.  하나님의 깊은 만지심과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그리고 심령의 회복과 부흥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을 경험해 가도록 그리고 이들을 통해서 몽골 땅에 복이 흘러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황영옥

2006.03.17 01:14:47

주님 감사합니다. 이레교회에 많은 사역자들을 보내주시고 그들로 인하여 교회가 든든히 서 가게 됨을 감사합니다. 이들이 몽골을 품고 사역할 때 주님의 마음과 눈과 귀가 되어 주님이 원하시는 일들을 행하게 하시고 그들의 영혼에 깊은 깨달음과 기쁨이 넘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순종하는 자들을 들어 일하시는 주님을 체험하는 시간들이 되어지길 기도합니다. 협력하여 하나되는 은혜도 넘치게 하시고 귀한 열매 맺게 하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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