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어제 성금요일 특별 예배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화 Passion of Christ도 보고 찬양과 말씀 듣는 시간을 가졌지요.  예배 말씀은 “억지로 지는 십자가와 끌어안는 십자가”라는 제목이었습니다.  루포의 아버지 구레네 시몬이 예수님 대신 십자가를 지고 갈 때, 그는 억지로 십자가를 졌습니다.  그 후 그 아들 루포와 그의 어머니 이름이 로마서 16장에 사도 바울이 열거하는 자신을 섬겨주던 동역자 명단에 나옵니다.  후에 그와 그의 가족이 십자가의 의미를 알고 십자가를 적극적으로 끌어 안은 것을 보여주는 사례지요.  

특별히 관계에서 우리가 끌어안아야 할 십자가에 대해 도전했습니다.  그 설교를 준비하면서 나 자신도 사람을 충분히 끌어안지 못함을 고백했습니다.  교회 통역자가 잘 삐지는데 그것을 보면서 도대체 언제까지 품어야 하나 생각하며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내가 더 끌어안지 못하는 이유는 내 삶에 구원이 덜 이루어졌기 때문이고 내가 내 삶의 길에 찾아오는 십자가를 불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깨닫고 나니 그간 며칠 슬며시 나를 찾아왔던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솟았습니다.  문득 내가 약할 때에 강하다는 바울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사역에 바로 뛰어들었기에 몽골어를 충분히 배우지 못해서 통역에 늘 의지해야 하는 불편함도 따지고 보면 내가 몽골인 사역자들을 더 의지하고 그들을 위해 더 참아주는 방벽이 됨을 보았습니다.  만약 제가 몽골어가 자유로우면 통역하는 자매가 삐지든 말든 제 길을 가면서 적극적으로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은 돌보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현지인 사역자들을 기다려주고 아파하는 부분을 보듬어주기를 원하심을 더 깊이 느꼈습니다.  내게 그렇게 해주셨듯이…  

어제 나는 주님의 십자가 앞에서 나의 약함을 내어놓으며 그 충만하신 하나님을 추구하고 바랐습니다.  나는 약함을 통해 침체를 통해 더 성장하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누립니다.  내가 약할수록 하나님의 능력이 나를 통해 드러나심을 보기 때문입니다.  

신동준

2006.11.30 13:44:19

이용규님,
주예수님의 사랑안에서 안부드립니다.
이렇게 불쑥 글을 올려도 되는지 무례를 무릎쓰고 주아버님안에서 감사함에 몇자 올립니다.
저는 일본에서 사회생활(회사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신실하신 주아버님의 인도하심에 성령님의 체험을 하고 주아버님앞에 온전히 나아가려고 합니다.
주아버지께서 사랑하사는 이용규님과 같이 자신을 놓는다고 놓는다고 다짐에 다짐의 기도를 하면서도, 자신이 항상 선두에 서서 주아버지를 불러짓습니다.
어리석기음의 상처에 가슴에 아품만이 남는 굴래에서 벗어나기가 힘겹습니다.그러기에 늘 자신의 약함만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용규님의 말씀을 듣고 용기를 내어 이 약함가운데서 자신을 놓으려고 합니다.이제까지의 자신의 삶에서 거듭나, 주아버님과 동행하는 남은 삶을 기도중입니다.이용규님 원하시면 잠시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주아버지께서 함께 하시는 이용규님의 하나님의 사업에 기도드리겠습니다.
성령충만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주아버님은 이용규님을 너무나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이 마음에 와 닫습니다.
오늘도 승리하시구요.
우리주예수님의 사랑가운데서 은혜충만한 하루되시길 기도드립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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