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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심령으로

조회 수 23913 추천 수 0 2005.09.30 14:51:11
교회 식구들의 삶에 더 깊이 들어갈수록 더 많은 아픔과 부닥치게 됩니다.  겉으로 보면 무난한 것 같은데 그 안에는 수 많은 문제거리가 있습니다.  때로는 그 문제가 너무 크게 다가오기도 하고 또 심방을 자주 하지도 못하는 것 때문에 마음의 짐도 있습니다.

남해가 여전히 술친구들과 어울리고는 술먹고 들어와서는 가족에게 가슴아픈 말을 하곤 한답니다.  참 많이 변화되었다고 느꼈다가도 순간적으로 시험에 들어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마음 저리게 합니다.

옵스 사역을 했던 뱜바 선생은 사역 후 교회에 잘 적응을 못하고 있었는데 같이 사업하던 사람들 도움으로 러시아의 카잔 공화국에 가서 살고 싶어 합니다.  그곳은 교회도 없는 것 같은데... 그 사람들 도와주다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친 적이 있었지요.  저는 하나님이 계속 경고하신다고 느꼈는데 본인도 그것을 알면서도 방황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가난한 사람들 몇 명을 일을 시켜주고 적은 돈이지만 사례비를 준 적이 있습니다.  그 중 한 명에게 교회가 구입한 창고에 들어가 살게하면서 8만원짜리 난로를 사서 창고에 놓도록 했습니다.  그 분이 4만 8000원짜리를 사고는 남은 돈으로 자기가 필요한 것을 샀습니다.  왜 그렇게 했느냐고 물었을 때 교회 집사님 한 분에게 물어보았더니 그렇게 하라고 지도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 말에 힘이 쭉 빠졌지요.  가난하기 때문에 유혹도 많고 또 그들의 기존의 삶이 성경적인 책임맡은 자의 삶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다시 확인합니다.  결국 내가 가르치는 부분에서 못다한 부분이 무엇인지 보게 되고 또 무엇을 놓고 기도해야 하는지를 느끼게 됩니다.

헌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교회에서 구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기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라 아주머니라는 분은 제게 집에 있는 우상을 다 주었던 분입니다.  그런데 집안에 여러 문제들이 생기자 사나운 동생의 위협 때문에 결국 라마승을 찾아가서 그가 시키는 일들을 집에 와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 분의 노모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수요일 모임에 모인 전원이 함께 회개기도를 했습니다.  이 부분을 위해 기도하는데 마음에 부담이 있습니다.

귀신 때문에 자주 혼절하던 침게는 WCS 훈련 후 많이 회복되었지요.  하지만 그 생활 가운데 점차로 예전의 원한과 분노가 다시 찾아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더니 이제 다시 혼절하는 일이 생겼는데 다시 잦아지는 것 같습니다.  

말씀을 듣고 기도를 하면 울고 회개도 많이 하는데 정작 삶에서의 열매가 보이지 않고 낙담되는 일들이 계속되는 것 같이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부흥의 소망은 언제나 결실되는 것인지...  암울해 보이는 교인들의 영적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빛이 비춰지도록 그리고 제가 낙담하지 않고 끝까지 진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알람 소리도 듣지 못하고 일어나지 못해서 이번 주 새벽 기도를 두 번이나 빠졌네요.  새벽 제단을 끝까지 잘 지키고 기도를 쌓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주은

2005.10.01 22:11:31

하나님...선교사님에게 힘을 주시옵소서. 낙심하지 않고 우리의 연약함때문에 오셨던 주님의 사랑으로 더욱 가득 채워주셔서, 이레 교회에 지금은 부족하여 자꾸 넘어지지만 주님의 온전하심을 따라 변화되어 가는 은혜가 넘치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재원

2005.10.03 00:58:34

주님...이 두분이 늘 주안에서 깨어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넘어뜨리려고 하는 것들이 강하게 움직이려할때마다 오히려 더 강하게 일어서는 힘을 주시고, 이레교회 가운데 주님의 성결함과 거룩함이 덧입혀지기를 원합니다. 남해를 위해 기도하오니 그가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무너지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돕는자로 세워주신 벌러르마가 낙망치않고 인내함으로 견디도록 함께 도와주옵소서. 나라 아주머니 가정을 지켜주셔서 그 가정을 혼미케하는 영들이 떠나갈 뿐만 아니라, 오히려 회개의 영이 그가정을 뒤덮게 하여 주십시오. 또한 침게를 위해 기도합니다. 침게가 견뎌낼 수 없는 본성, 연약함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도우시는 성령님께서 믿음잃지 않도록 도와주시기 원합니다. 이레교회 안에 예수님을 향한 회개의 눈물, 감사의 고백들, 그리고 예배의 감격이 풍성하였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레교회를 축복하며 기도하오니, 주여 그들을 붙들어주옵소서. 아멘.

신미수

2006.07.15 15:58:53

선교사님의 교인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주님이 아실줄 압니다.
주님의 임재 가운데..선교사님과 성도님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기도합니다...
주님이 뜻하신일 주님께서 책임주실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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