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ㅅ교를 다녀오고 난 후
선생님의 떠남의 책을 읽었던 때가 벌써 2년 전이네요ㅎㅎ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사실..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과 독대함으로 결정을 하는 것이 맞는데...
하나님이 말씀도 주신 것 같지만
믿음이 약해서 잘 못따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학생때는 막연하게 ㅅ교사가 되고싶었고
몇개월 전 학생ㅅ교사로 있으면서 아무리 어려워도 이길에서 뒤돌아서지 않겠다! 는
결단을 했었어요.
한국으로 바로 온 후
ㅅ교단체의 간사로 섬기며 젊음의 때에 빨리 나가야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말씀은 헌신인데
눈에 보이는 가족과 환경을 보자니 전공과 상관없더라도 돈을 조금이라도 벌면서 사역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결단을 쉽사리 하지 못하고 갈등만 하다가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되버리더라구요...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 같은데...
온전히 믿지 못하고 못따라가는 제가 미련해보이기도하고..
생각이 엄청 복잡해지더라구요...
헌신의 이유도 ㅇ수님의 사랑인데.. 점점 사역이 되가는 것 같기도하고.....ㅠㅠ
선생님은 ㅅ교사로 떠나실때 어떠셨는지...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평생을 섬기겠다고 생각하면 부담도 되고 늘어지기 쉽겠지요. 2년 정도를 생각하고 단기로 선교 헌신하고 이후 선교 현장에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필요와 마음 주심을 따라 인도하심을 구하며 더 헌신할지 아니면 일상생활의 자리로 돌아올지를 결정하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저도 처음에는 이년을 헌신하고 몽골에 갔었지요. 그 곳에서의 사역 가운데 인도하심을 받으며 평생 선교사로 살아가기로 재헌신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평생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이 생겨났지요.
우리는 선교사로 만들어져 가는 것이지 선교사로 준비되어서 선교사로 가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