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책 잘 읽었습니다.
구석구석 좋은 이야기들이 많아 지루하지 않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전 '내려놓음'이라는 단어에 큰 의문이 있습니다.
신문기사에서 이런 내용을 읽었습니다.
금욕적인 성직자가 가장 포기하기 힘든 것이 무엇일까?라는 것.
돈, 사랑, 가족, 자녀문제, 취미생활, 학벌???
결과는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자기이름, 자기명예라고 합니다.
자기이름과 명예가 가장 포기하기 힘든 것이라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크리스찬이 반드시 포기해야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려놓음'을 지으신 이용규 선교사님은
학벌이며 안락한 생활(?) 그 모든걸 내려놓았지만
책과 홈페이지로 인해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자기 이름과 명예를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내려놓지 않은 것을 넘어서
오히려 이름과 명예를 획득하였습니다.
오히려 하바드를 내려놓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선교사 중에서도 선교사라는 타이틀을 자기 명예를 세우는데 사용한다구요..
아직까지 학벌이 중요시여겨지는 한국 사회와
선교사가 신앙인의 선망이 되는 한국 교회에서,,
'하바드'+'선교사'는 그야말로 찰떡궁합입니다. 아주 매력적인 코드이죠.
흔히 이런 코드를 상업적 코드라고 한다죠.
책을 출판한다는것... 참으로 신중해야하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시절부터 선교에 헌신해서 다른것 돌아보지도 않고 그렇게 살고계신 선교사님들은 왠지 더 잊혀지는 존재로 느껴지고,,
더 열악한 지역에서 자신의 이름과 문화를 잊은채 묵묵히 사역하고 계신 선교사님들도 더 기억너머로 가는것 같아 안타깝고...그렇네요.
요즘 여기저기 강의도 많이 다니시고
저희동네 주변교회에서도 초청집회를 한다고 하던데...
선교집회가 이벤트화 되는것 같아 아쉬움도 큽니다.
암튼 저에겐 큰 교훈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정말 내려놓아야할게 무엇인지 책 밖에서 배웠습니다.

전형남

2006.12.07 15:23:36

그런다 한들 님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설사 그런동기가 있다하더라도 그것은 주님과 선교사님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저 주님과 나와의 관계만 보면 될 것 같은데요 ^^
주님께서 성도님과 함께 하시어 온전히 주님을 만나길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진실이

2006.12.08 06:26:04

제가 책속에서 만난 선교사님은 책 출판까지도 하나님의 허락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역사를 위해 자신의 자녀의 부나 명예를 높이신 경우는 성경속과 현실에 많은 일이지요. 하나님이 명하시면 나를 감추고 싶어도 드러내야 할 때가 있는 법이구요. 그것이 무엇이든 하나님이 높이신 일이라면 인간은 함구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미약한 견해입니다.
설사 그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하나님이 정리하실 일이구요. 다만 책에서도 나왔듯이 다른이의 잘됨에 왠지 마음이 불편하고 예쁘지 않는 감정, 비판이 들어오는 건 혹여 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보는 마음, 제가 배운 귀한 교훈 중 한가지입니다. 한편에서는 학벌위주의 우리사회가 진정 축복해야 할 일 앞에서조차 (상처 받은)안티팬들을 만드는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어 좀 아프군요. 건설적인 비판은 내 자신을 비판한 후에 가능하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만... 저 자신도 잘 못하기에 말하기에는 송구스럽구요.
드러나지 않는 선교사님들은 억울하게 세상에 감춰진 것이 아니고 그에 합당한 하늘나라 상급을 쌓고 계시기에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을 것 같구요. 하나님이 얼마나 정확하신 분이신가요!!
저도 많이 부족한데 이런 글 남기는 것 민망하구요 함께 배워가면 좋겠습니다. 평안이 가득한 12월 되시구요, 주안에서 사랑합니다~~

김미현

2006.12.13 11:03:45

서현선님의 글도...그리고 답글도 읽어내려가면서..
서로의 의견들속에서도 사탄은 참 집요하단 생각을 합니다.
내려놓음의 정의를 책밖에서 배우셨다니 그것또한 이 책에서 얻은게 아닐까 합니다..
내려놓음을 통해서 저는 아주 많은 도전과 그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보는것은 이용규선교사님처럼 세상속에서도 본이 되어야 한다는 결과에 이르렇고 그것조차도 하나님의 간섭하심속에 이루어진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좋은책을 주신 선교사님께..그리고 이름도 없이 빛도없이 선교하시는 세계속에 나가계신 선교사님들은 하늘의 상급됨이 있으니..그 또한 축복이겠지요...

장선익

2007.03.16 13:15:43

내려놓음이란 단어자체를 알게해 주신 성령님에 인도하심이 선교사님에게
임하셔서 나에게까지 영향을 주었다는것이 답일것같군요
그 답을통한 행복을 우리가 나누고 있고요 ~샬롬~

김홍우목사

2007.03.27 10:30:16

내려놓음이란 어디가서 숨어 지내라는 것이 아닙니다
http://home.naver.com/khwm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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