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교사님,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선교사님의 책을 접한곳은 한국으로 가던 비행기안에서 였습니다.
너무나 지치고 힘들때였는지 몰라도 그저 저에겐 ,,, 그냥 위로 그 자체였습니다.
몇년 지난후 다시 책을 접할땐.. 다시 한국으로 가던 비행기안이었습니다. 그땐 ..포기라던가 좌절 ,,뭐 낙담 ,, 그런 감정이 아닌 ,, 온전히 날 위해서 책을 들었습니다.. 물론 기대 이상으로 또 한번 깊은 감동? 은혜 이런것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1년 새해를 맞이하여 제가 또 한번 선교사님의 책을 접할 기회가 왔습니다..
지금은 첨 접할때만큼 경제적으로 윤택하진 않아도 ,그때민큼 건강하진 않아도 .. 제가 그때보다 나아지고 더 좋아진것은 .. 이젠 기도하는 방법부터,,, 바뀌었습니다.. 뭘 달라는 기도가 아닌 어떤것을 드릴까요 라는 기도로 바뀌고 항상 묻는 기도로 아니.. 하나님과의 대화로 바뀌었습니다..
선교사님. 질문이 있습니다
저는 항상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어주신다고 확신을 하는 사람인데..
이번에는 제가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던것 조차도 다 흩어져 버린 느낌입니다.
매일 밤마다 새벽마다 눈 뜨면 하는게.. 감사합니다 라는 말 부터 시작합니다.
근데.. 요즘은 그냥 내가 죽으면 될걸 왜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나.. 하는맘이 듭니다..
가족떠나 남편하나 보고 이민생활한지 10년이 됩니다..
단순 우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일날 교회에 가면 .. 이젠 쉬는것 같다 하다가도 직장에선 넘 까칠한 상사요 집에선 남편과 저.. 말 그대로 냉냉하게 지냅니다.. 아이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닥 부부사이가 좋은것도 아니고,,
전 2년동안 남편을 놓고 ,이민생활을 놓고 기도했으며 ... 매일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커피가 아닌 설교말씀부터 들으며 십일조 생활에.. 작정기도에 .금식기도에 .. 그렇게 살았습니다..
선교사님.. 저 어떻게 기도해야하나요??
하나님이 없어지신것 같아요! 제가 2011.1월에 기도원을 헌당하겠다고 한 후 ... 물론 한국에서 미국으로 올때 약속한 기도제목이지만요...
그떄부터.. 인가요... 하나님이 어디가셨는지.. 절 넘 외롭게 하시네요..
저 어떻게 해야되요???
하나님은 그 어떤 드림이나 헌신보다 자매님이 행복하기를 원하십니다. 물론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행복이지요.
기도원 헌당 보다 가장 먼저 가정이 회복되고 남편과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원하신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그것을 사명으로 받으시고 남편을 적극적으로 사랑하실 수 있도록 하나님께 구하시기 바랍니다.
자매님 힘으로는 남편을 사랑할 수 없지요. 남편을 통해서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통해서 채워짐을 통해서 남편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섬길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나의 변화를 통해서만 상대방의 변화를 볼 수 있게 되지요.
축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