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수능을 치룬 고3 학생입니다
평소 하나님말씀도 많이 읽고 나름대로 신앙심이 깊다고 생각하구요
특히 고3이 되고 힘든기간을 지나면서 하나님을 더 의지했던것같습니다
(내려 놓음 읽고서 내려놓으려는 노력 많이 했어요^^)
근데 지금 너무 힘이들어요
소위 말하는 명문대를 목표로 두었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지만 그 대학에 떨어지고
(지금 생각해보면 저 혼자 '이대학은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대학일거야'라고 생각했던)
하나님에게 쓰임받은 사람들은 모두 좋은대학에 나온것 같아 나는 하나님이 쓰시지 않을 계획이신가
속상하고.. 부모님께 실망을 안겨드려서 죄송스럽고요.
그러다가 도서관에서 우연히 한동대라는 기독교대학에 대해 알게 되어 '이게 하나님의 뜻인가?'라고
생각했고 좀 더 알아보니 마음에 쏙들어서 지원하려는데 점수가 약간 불안해요.
또 이게 하나님이 절 위해 준비하신 학교가 아니라 저혼자만의 착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렵고요
또 저와 점수대가 비슷했던 다른친구들은 저보다 더 좋은 대학에 합격하는 모습을 보면
축하해주면서도 속으로는 속상하고..
명문대에 간다고 떠들어대서 주변 친구들의 비웃음도 걱정이 되지만 참을 수는 있을것같아요
그래서 선교사님은 하나님과 매우 친하시니까 하나님께좀 저 여쭤봐주세요
하나님을 믿지만 .. 저를 잊고계신건 아닌지........
한동대를 또 하나님이 저를 향해 준비하신 대학이라고 착각하는 건 아닌지..
또 하나는 제가 선택한 과가 정치외교학인데 // 이길도 하나님이 저에게 하길 원하시는 과인지
제 욕심인지..............
교회선생님과 주변 분들은 대학교문제를 놓고 제가 할수있는 일은 기도 뿐이라고 하셔서
저도 새벽기도 나가면서 기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근데 지금 눈물이 나는건 기도 해도 안될까봐 두려운것 같습니다
두려운건 하나님을 못믿는다는 거고 사탄이 주는 마음이라는데
자꾸만 제가 계획했던 게 어긋나니까 그냥 울고만 싶어요.. 저좀 도와주세요
절망스럽고 암담해서 앞이 보이지 않는 시기가 있지요. 하지만 그 안에서도 자신이 보지 못한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회적인 기대와 부담 대신에 하나님의 관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계획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