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
제가 어떤 한 분을 만났는데
저희 목사님께서는 기도하시고 그 분이 하나님이 보낸자, 붙인자라는 응답을 받으셨대요.
그런데 저는 저의 결혼이니 확신을 받고 싶어서 기도한다고 했는데
저희 목사님께서는 자꾸 저에게 확답을 요구하셔서
저는 이것도 순종 해야하는지 싶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과 저와 예배를 드렸는데 결혼의 말씀으로 해주셨어요..
또 그 남자분 가정에 대심방을 갔는데 야곱이 요셉에게 축복해준 말씀으로
예배를 드렸는데 그 날 저녁에 기도하시니깐 그게 또 저에게 주신 말씀이라는거에요...
이제까지 저는 목사님 말씀에 잘 따르며 실천했는데
이제는 하나님께서 왜 나의 일인데 나에게 직접 말씀해주시진 않을까 이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러다 제가 정말로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아서 이제는 정리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목사님께서 다음날 새벽에 사울의 말씀으로 저에게 말씀하시는거에요..
그 말씀이 자꾸 오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제가 하나님을, 목사님을 갖고 놀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저희 목사님께서는 365일 강단에서 철야하시고 기도하시는 분이어서
저에게 권면해주시면 이것도 순종이겠거니하면서 다 그대로 실천했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만큼은 해소가 안됩니다ㅠㅠ
순종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것이지요?
그런데 제가 헛맹세를 하였으니 제 잘못인건가요ㅠㅠ
하나님께 매일매일 여쭈는데도 아직 아무런 확신이 없습니다..
저는 그냥 이렇게 결혼을 해야하는것일까요....
답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지금 독일에서 집회 중이다 보니 인터넷에 연결을 못하고 있었지요.
결혼 만큼은 절대로 본인에게 오는 감동과 기쁨과 기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도 그것을 중요하게 보십니다.
다른 사람의 기도 응답은 언제나 참고 자료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에게 주어지는 응답과 그로 인한 결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