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지난 5월부터 몽골에서 건설관련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샷시 사업을 3년여전부터 하고 계신 지인과 더불어 남편은 샷시에 들어가는 유리부분을 맡아 올 5월부터 몽골로 합류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신앙을 쉽게 평가할수 없는 일이나 한국에서 교회다닐때도 하나님에 대한 간절함보다는 친목과 관계면에서 의미가 컸고 지금은 몽골에서 마땅히 신앙생활 할만한 교회를 만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잠시 한국에서 소개받은 교회를 나가보았으나 유일한 한국인이어서 오히려 그 분들께 통역이나 기타부분에서 부담을 드리는것 같다며 지금은 주일도 지키지 못한다고 합니다.
남편은 매우 성실하고 변함없는 사람이지만 낯가림도 있고 적극적으로 무엇을 알아보고 시도하기는 쉽지않은 성격인지라 제가직접 몽골에서 한인이 은혜롭게 적응할만한 교회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기도후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몽골에서 신앙멘토로 섬길만한 한국인들이 함께할수 있는 몽골의 교회를 알고계신분은 조언이나 정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남편이 있는곳은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동쪽 끝쪽에 있다고(삼사십분 소요) 하며 아직 지리적으로 미숙하고 자가용 운전이 불가하여 기사와 함께 움직이거나 휴일엔 혼자 움직이기가 힘든 모양입니다. 남편은 40대 초반이며 교회다닌지는 5년여가 되고 집사직분은 받았으나 다소 부담스러워 하며, 아직도 교회와 신앙생활을 편안하고 익숙하게 생각은 못하는 단계입니다. 그러나 깊이있는 관계를 가지면 최선을 다하고 따르는 성격인지라 최근 한국에서 영적으로 귀한 모델링을 통해 영적 성장을 시작하려 할즈음 몽골로 옮겨지게 되어 제가 다소 아쉬움으로 느끼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께서 남편을 몽골까지 보내신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믿습니다. 언젠가 하나님을 깊이있게 만나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사람이며 그러한 준비를 위해 전혀 몽골에서 사업을 할 만한 사람이 아님에도 놀랍게 그 곳까지 인도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를 위해 기도하며 또한 그와는 달리 항시 저의 주신 은사대로 저는 적극적인 노력을 시도해봅니다.
몽골에서 귀한 영적 멘토를 만나 남편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새로워 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이곳을 통해서이거나 다른 경로를 통해서이든 몽골의 남편 또한 늘 선한 곳으로 인도해 주실줄 믿으며 물러갑니다.
이용규 선교사님의 책을 통해 작은것이든 큰것이든 바램속에 깃든 자아의 욕심을 내려놓는 노력을 하게됩니다.
남편이 있는 같은 하늘아래 선교사님이 계시다는 것도 큰 축복이라 여기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