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안녕하세요?

글을 한번 길게썼는데... 권한이 없다며...다 날라가 버렸네요..

어쩌면 하나님이 막으시는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글을 남겨 보려고합니다..

저는 베트남 사역을 마음에 품고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는 호치민국가대학교 4학년 학생 이효진이라고합니다.
저는 내년 2010 11월에 졸업을 예정하고있지요.

저는 원래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던차에 미국유학은 커녕 당장에 차비가 없어서 학교도
갈 수없을 만큼의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았습니다.
저는 절망했습니다.. 하나님... 원래 가난은 했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셨잖아요, 제 길을 열어주시기로요....
그래서 믿음으로 담대하게 준비했는데...전 미국 유학은 커녕
당장 학교 포기하고 취직해야되게 생겼어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상황은 나아지지않았습니다...
결국 전 완전 자포자기한 심정이 되고말았습니다..

지금까지 이악물로 기도하며 악바리로 버텼다고 생각했는데
그 버텼던 시간들이 허무할만큼 무너졌습니다.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나서 빚더미에 앉았을때도,
한국에서 살 수없어 베트남으로 와서 죽을 고생했을때도,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셔서 정신분열이란 판명을 받으셨을때도

믿음이 저를 넘어지지 않게 했었는데
(물론 어머닌 , 기도원에서 엄청난 기도훈련의 결과로 정말 빠르게 99% 정상으로 돌아오셨는데 이건 의학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하네요
약물 치료와 입원치료를 해도 몇년 걸리는데 말이죠)

저에게 믿음이 정말 와장창 무너지는 사건이있었습니다.
그일을 자세하게 말씀드릴 순없지만...
원망조차 할 힘도 없더라고요..그냥 아~무생각도 하기 싫었습니다.
살기도 싫었습니다. 희망도 없었습니다.. 기도는 해서 뭐하나..싶을 정도로
영성이 밑바닥까지갔습니다...

그럴때 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하나님께 울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내려놓음을 읽어봐라..

하시더라고요..그래서 전 첫장을 편 순간 부터 울었습니다.
왜 울었는지도 모르게 눈물이 마구 터져나오면서...
구절구절마다 때로는 회개로, 때로는 왜 하나님이 날 낮추셨는지를
이해하게 하시면서 , 또 앞으로 나를 위한 계획들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렇게 내려놓음책을 다 읽고...

하나님께 다시 여쭈었습니다.

하나님, 전 다...포기했습니다..제가 욕심부려서 가려던 유학도...
가족도, 내 힘으론 할수없습니다...
그럼 전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어디로가야합니까..
이제 내년 당장 몇개월후면 전 진로를 선택해 가야하는데
준비없이 어떻게 무엇을 합니까?

그리고 이왕에 읽은거 더 내려놓음까지 읽자..하고

또 열심히 프롤로그부터 읽다가..1장에 첫장.........
전 소름이 끼치고 말았습니다..

몽골국제대학교의 비전..부터 시작한 그 뒤에 글 귀들이 ...
저에게 엄청난 무언가로 다가왔습니다...

복음의 문이 닫힌 지역의 학생들을 받아들여서 그들을 기독교 지도자로 양성하여 본국으로 돌려보낸다....................................!!!!!!!!!!!!!!

전 비록 베트남 현지인은 아니지만 말이죠..

아..저도 잘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 몽골국제대학교에 무슨과가 있는지...대학원과정은 어떤 코스가있는지 뭐 아무것도 아는것이 없습니다.

더구나 선교사님은 안식년을 맞이하여 미국에 가 계시네요..
제가 가려고했던 학교가 텍사스 달라스에 위치한 CFNI였는데...

어찌되었든..

이렇게 무작정 감동이 오는데로 혹은 감정에 이끌려서
글을 남기게되었습니다..새벽 2시에요...

이것이 하나님의 뜻일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여전히 확신 할 수없습니다..

선교사님, 이글을 읽으신후에 하나님께 여쭤주시겠습니까?

이 학생을 어떻할까요? 하고요....그럼 하나님은 친히 응답하실줄 믿싶니다.

하나님이 오케이 하시면... 몽골국제대학교에 입학 하는것을 추진해 보도록하겠습니다.

아니라고 하시면.......... 아닌가보다 웃으며 다시 전 기도해야겠지요...^^

그래도, 선교사님의 삶이 닮긴 책을 보면서.......

또 용기를 갖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 값진 경험을 먼저(!)하시고 저에게까지 (책을통하여) 나눠주신 선교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진심으로 타국에서의 선교활동이 얼마나 어려운것인지 공감하므로

더...많이 책속의 선교사님 고백과 느꼈을 감정이 깊게 다가왔어요.

저도 이겨내서, 훗날에 ..저의 삶이...또 다른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고
또 도와주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빠른 회신 부탁드립니다...

이용규

2010.01.01 06:56:38

이제야 답을 드려 죄송합니다.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몽골 국제 대학교 홈페이지를 알려드립니다.
www.miu.edu.mn
이곳에 들어가셔서 어드미션에 대한 소개 내용을 확인하시고요. 그쪽으로 연락주시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글쓰기는 로그인후 가능합니다. [8] 웹지기 2007-05-04 446541
공지 답글과 관련하여 죄송한 말씀 하나 [17] 2006-09-06 516588
1546 주님의 은혜 가득! 찰리 정 2007-03-22 12412
1545 책을 읽고 찾아왔습니다. 현혜원 2007-05-15 12413
1544 [re] 안부인사 곽윤덕 2007-03-05 12440
1543 내려놓겠습니다. 정광식 2007-05-03 12444
1542 가입인사^^ 정소영 2007-08-14 12451
1541 선교사님~ [1] 박수영 2017-03-03 12454
1540 안녕하세요. 김재훈 2007-12-10 12481
1539 내려놓습니다.. 신주선 2007-12-12 12489
1538 안녕하세요♡ 김빛 2007-02-23 12497
1537 [re] 무엇이 '내려놓음'인가요? 이정웅 2006-12-04 12516
1536 아이의 생명이 위중할 때 응답받는 기도 [1] 오수빈 2017-01-28 12528
1535 '내려놓음' 저를 향한 말씀입니다. 송찬미 2007-03-10 12569
1534 정(情) 내려놓기... 이지성 2008-03-30 12578
1533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나지혜 2007-04-06 12638
1532 선교사님 감사합니다. 소대현 2007-09-11 12652
1531 내려놓음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meadou kim 2007-05-06 12711
1530 감사를 드립니다. 김영성 2008-01-11 12719
1529 선교사님 미국에서.. 이경구 2007-08-28 12762
1528 책을 한권 보내드리고싶어서요... [1] 김두희 2007-04-24 12763
1527 감사합니다. sara 2007-06-05 12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