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저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에 다니다 군대에서 큰 사고를 입은 학생입니다.
사격 도중 귀에 큰 이상이 생겨서 귀에서 이상항 소리가 계속 나고, 잘 듣지 못합니다.
귀에 나는 소리때문에 더 이상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냥 누워만 있고 사람들을 만나지 못합니다.
우울증과 불안함 떄문에 죽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이끌어주시고 계획한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내려놓고 이때까지의 삶을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인 거 같습니다.
제가 어떤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어떻게 쓰임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살고 싶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저를 쓰고 싶습니다.
주 안에서 위로를 전합니다.
제 답변이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싶네요. 양해를 구합니다.
제가 보니 형제님의 어려움이 형제님의 방향 전환을 위해 주어진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쓰임받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는데 먼저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하나님께 보이고 또 스스로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다음에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길이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