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수정 씨 수고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케임브리지 연합 장로 교회에 올린 글을 다시 여기에 담습니다.
하나님 은혜로 졸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커미티에 늦게 가담하게 된 교수님이 문제 제기를 여러가지 하시면서 새로 논문 한 장을 더 추가할 것을 요구하시는 바람에 기한내에 마칠 수 없을 상황이 벌어졌었지요. 하지만 기도 가운데 하나님이 이미 졸업을 준비하셨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논문 마무리를 강행한 것이 한 달 반 전의 일입니다. 하나님이 아침과 밤으로 지혜를 주시는 가운데 3개월이 걸릴 일을 40일 만에 마무리지었습니다. 그 문제 제기한 교수님도 새 논문 초고를 보시고 보고 놀라운 변화를 이루었다고 축하해 주었습니다. 어제 논문을 바인더리에 맡기고 나니 졸업을 위해 제가 할 일은 다 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논문을 쓰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번은 컴퓨터 앞에서 자판을 두드리다가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지면서 감동 가운데 울면서 논문을 쓴 적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가 몽골 가는 일을 위해 준비하시는 가운데 마지막 단계의 훈련으로 졸업 논문을 사용하셨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를 주께서 평강에 평강으로 인도하신다는 말씀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학문의 현장 가운데 개입하시는 방식에 대해서 또 다른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기도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논문 쓰면서 기도로 돕는 분들의 기도를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