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광성교회를 섬기는 이원경 입니다.
고비마다 온다고 말씀 드렸지만 너무 자주 오나요? ^^
선교사님...
제가 섬기는 교회는 학생부나 청장년부의 활동이 활발하지 못한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학생부와 찬양팀을 만들어 준비중이라고 지난 글에 말씀드렸죠...
학생부, 청장년부내에 찬양팀이나 중창단 같은 찬양으로 나눌 수 있는 모임이 전혀 없다는 게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학생부와 찬양팀을 준비하며 청장년부와 중창곡으로 특송을 준비하며 그들로부터
제가 느끼는 건...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무언가 멋지게 해내고 싶어하는 마음들이었습니다.
"청년부 체면이 있는데 잘 해야죠..", "니 목소리가 너무 튄다...".."이럴 땐 배에 이렇게 힘을
주고 이렇게 불러야지....."
선교사님...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기분에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아픈건지...답답한건지....가슴이 먹먹하고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아마 주님께선 이런 찬양은 결코 기뻐받아주시지 않으시겠죠...?
제가 무엇을 해야할까요...그들에게 이런건 찬양이 될 수 없다고 설명해야 할까요?
사람귀에 아름답기만을 바라고 예수님이 설 자리가 없는 그들의 마음에
제가 너무 상처를 받았습니다.....
주님께서 제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조용히 기도하며 그들을 섬기라 하시겠죠......
선교사님 너무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