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의 저서 내려놓음과 더 내려놓음을 읽어본 것은
작년 상반기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최근에 저희 청년회에서 내려놓음에 대해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보통 내려놓음이란 표현을 쓰는 때는
개인사정으로 맡고있는 직분을 내려놓는다는 표현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
저 역시 그런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읽었지만,
책에 기록된 것은 내려놓음이란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던 기억이 났었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그것에 방해되는 내 고집과 생각 등등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나는데, 제가 기억하는게 맞게 기억하는 것인가요??
쉽게 이야기해서 나아만 장군이 내 생각을 내려놓고 엘리사의 심부름꾼의 말대로
순종해서 문둥병이 고침 받은 것.
마태복음 4장 19~20절에서
예수님이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말씀하실 때
베드로가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좇았던 것.
이런것이 선교사님이 내려놓음을 쓰셨던 의도가 맞는것이죠??
직장을 구하며 막노동일을 하는 중에 있는데,
얼마 전에 면접봤던 몇군데의 직장에서 주일출근하는 이야기를 해서
구인광고 잘못보고 왔다고 죄송하다고 하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열정을 주셔서 섬기는 주일학교 교사와 여러 섬기는 일을 내려놓을 수 없고,
주일날 예배시간에 예배당이 아닌 일하는 현장으로 가야하는 직장으로 갈 수 없다는 마음이
제 마음 속에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전 저희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택을 할 것에 대해 배웠기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의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주일학교 교사를 4년째 섬기는데, 섬기는 일이 저의 평생사명이라는 마음이 들어
내려놓고자 하는 생각이 없습니다.
백수생활과 막노동일을 하는 기간이 많~~~~~~~이 길어지더라도
온전한 주일성수를 할 수 있는 직장을 구하려하는 저의 마음이 있는데,
온전한 주일성수하고자 하는 마음을 내려놓는다는것은 어리석은짓이겠죠??
이미 답을 알고 계신 것 같네요.
갖고 계신 답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으신 것이라면 굳건히 나아가시는 것이 귀한 일이지요. (물론 경찰, 간호사, 소방관 등의 많은 직업은 주일성수를 할 수 없지만 귀한 일이며 이 일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섬길 수 있지요. 이 경우는 주일 성수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이 그 직업으로 부르시는 소명이겠지요.)
하나님 앞에서 순전함으로 반응하시면서 인도하심을 받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