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한 시간이 제게 축복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상대방에게 내 영혼이 이해된다는 느낌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곳에서는 오래도록 잊고 있었던 느낌이고 행복이었습니다. 때로는 내가 이분들에게 비쳐지는 모습이 과연 나 자신의 실제 모습인가를 몇 번씩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감독님께서 저를 찍은 장면을 비디오에 담는다고 말씀하실 때 기쁘면서도 당황되었습니다. 제 안에도 누군가와 나의 삶을 나누고 싶은 열망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나의 드러난 모습이 진실된 것인지 그리고 드러나는 것이 나의 촛점을 흐리게 하지는 않을지라는 일말의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감독님을 인도해 가시는 하나님께 맡깁니다. 앞으로 제가 그 앞에 설 때 부끄러움과 함께 도전을 느낄만한 많은 좋은 사람들을 하나님이 감독님께 소개시켜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아침 저와 관련된 부분은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인도해주시기를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온전한 판단 안에서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했습니다. 이곳에서 나누어주신 사랑으로 인해 깊은 채움이 있어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