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선교 단체 여름 캠프에서 잠시 간증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느 성도님께서 간증 후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이라면서 아래의 편지와 함께 가지고 계셨던 동전과 지폐가 들어있던 손지갑을 집사람에게 전해 주셨습니다.
편지의 내용입니다.
"사모님!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할까요?
어제부터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입니다.
이것이 나의 '의'로부터 왔나 싶어 하나님께 싸인을 구했습니다.
Yes, (어려운 사인이었는데)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전부입니다.
마침 버스표는 있습니다. 감사!!!
내일 부산 갈 때까지 금식하면 될테구요.
밥 먹을 때마다 하던 몽골 기도를 이제는 구체적으로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작은 것이지만 오병이어가 되는 한 알의 씨앗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저희도 행복한 선교사들이지요? 선교사보다 더 믿음이 좋고 섬기시는 성도들로부터 헌금과 기도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김영호 목사님께서 오랜만에 한국을 나와보니 교회내에 기도가 많이 식어간다고 안타까와 하셨지만 그래도 한국에는 섬기는 성도들 가운데 감동과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받은 두 렙돈의 감동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