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소식을 한가지 전합니다.
이년전에 수속해서 진행해온 경제경영학 단과대학교 첫 학과 설립 허가가 구두로 났습니다.
지금 이곳은 이둘 피트리라고 하는 이슬람 최대 명절인데요. 명절이 끝나는 다음 주에 문서로 허가증이 도착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학생 모집을 부지런히 해야 하는 시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년간 건물을 준비하면서 기다렸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 허가를 위해서 총 2년이라는 시간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현재의 단과 대학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계획을 출범시켰는데 저희가 바로 그 직전에 허가서를 넣었기 때문에 그나마 허가를 위한 수속이 끊이지 않고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고등 교육부 담당관은 우리의 신청서가 한 달만 늦게 시작되었어도 아예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추가 허가를 막기 위해서 고등교육부가 신규허가를 받으려는 학교들에게 법적으로 굉장히 높은 진입장벽을 만들었는데 우리가 그것을 뚫고 허가를 받아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쪽에서 첫 건물을 비롯해서 시설 투자에 공을 들인 것이 심사관들의 마음을 샀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어문대학교 영어학과 설립 허가도 막바지 단계에 와서 캠퍼스 실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대학 관련 규정이 강화되어서 추가 단과대학 설립을 위해서 건물이 준비되어야 하고 우리도 기숙사 건물이 필요하던 차라 또 하나의 건물을 캠퍼스 내에 짓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많은 일들이 이제 몰아치고 있네요.
이제 캠퍼스 안에 대학생들을 받게 되면서 새로운 시즌이 오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내 선교 사역지에서 길러진 일꾼들이 또 우리 학교에서 양육받는 일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일을 놓고 신발끈 묶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귀한 영혼을 섬기고 세우는 일 가운데 귀하게 쓰임받기를 소망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