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교회에서 말씀 나누기 전에 속으로 보스톤의 케임브리지 연합 장로 교회에서 은혜 받았던 몇 곡의 찬양을 불렀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찬양을 인도하신 박세진 목사님께서 찬양을 인도하면서 제가 마음에 바라던 찬양들을 차례로 부르시는 것을 경험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기도한 것도 아니고 그저 소망하기만 해도 들어주시는 하나님의 섬세하심 때문에 또 울었습니다. 눈이 붉어져서 단상에 오르고 보니 예전에 저희 교회 청년부에 있었던 혜림이와 종도가 보였습니다. 종도도 눈물을 참느라 고개 숙이고 있더군요.
며칠 전 GO 캠프에 다녀왔는데 거기서도 잠시 말씀 전하다가 또 눈물이 나더군요. 말씀 듣는 분들과 같이 울어버렸습니다. 언제나 눈물이 거두어 질런지.
한국 땅에서도 여전히 많은 눈물이 있고 사역할 곳이 있음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눈물 가운데 마음과 상처를 만지시기를 원하십니다. 이곳에 잠시 거쳐가지만 이곳에서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야 겠습니다.
지난번 GO Summer Camp 때 교수님의 눈물을 통하여 다시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크신지 알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