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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교회에 대한 기도

조회 수 23316 추천 수 0 2007.05.03 17:16:43
올 해 들어서 하나님께서 몽골에 더 남아있으라고 여러 통로를 통해서 말씀을 주셔서 몽골에 더 남아 있기로 결정했습니다.  결정하고 나서 우리 가정이 좀더 정착해서 좀더 오랜 기간 사역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꿀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 일환으로 집을 얻어 나가려고 결정했지요.  

또 기도 가운데 여러 분을 통해서 집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연변에 출장 다녀오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교회를 다시 개척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게는 다소 뜻밖의 말씀이었습니다.  제 사명은 학교를 세우고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교회도 내려놓고 학교에 집중하려고 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교의 영어 예배를 섬기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여러 개의 교회를 개척해서 현지인들에게 넘겨주며 또 기존의 교회와는 다른 형태의 교회를 하라신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집 문제도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실은 교회 개척을 하려면 새 아파트로 이사하는 것이 그렇게 덕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집을 알아보고 있던 중 집을 찾으려는 노력도 일시에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집 사람은 들떴던 마음을 정리하는데 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사역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거한다고 생각하며 응답을 받고 있다고 믿고 있던 영역에서 하나님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3주 이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내 안에 소원하는 것과 갈망하는 것이 있을 때, 그로 인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하게 임하기 보다 자신의 것이 섞일 수 있음을 경험했지요.

실은 현재 많은 교회 사역자나 하나님의 말씀 맡든 자들이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고 결정하는 것의 상당수가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먼 것일 수 있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절감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가 더 어렵더군요.  더군다나 한 번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단정하면 주님으로부터 오는 말씀을 통해서 내 결단과 방식을 바꾸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음을 봅니다.  
성경에는 고범죄를 짓지 말라고 했는데 이것을 영어 성경으로 풀이해 보면 하나님의 뜻이라고 넘겨짚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인 기도 가운데 검증받고 또 내가 중간에 언제든 틀리게 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겸허하게 살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했습니다.  

일단 "많은 교회를 개척"하라는 말씀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좀더 기도하면서 분별하고자 합니다.  지금 제가 섬기는 영어 예배를 말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지방의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일인지 아니면 제가 교회를 개척해서 맡아 섬기는 것을 말씀하는 것인지...  

하나님의 뜻을 배워간다는 것 참 기쁘지만 긴장되면서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내가 이 일로 낙담도 되고 또 어려운 마음도 드는 것 같네요.  여자들은 이런 일에는 좀더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이용규

2007.05.03 18:24:52

저로 인해 아내가 많이 휘둘렸지요. 집을 사야한다고 한 것이 제 쪽이었으니까요. 아내가 고생해서 집을 열심히 찾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니 좀 맥이 빠지나 봅니다.
영적 지도자가 바로 선다는 것이 참 중요함을 봅니다. 가정의 문제도 이러한데 하물며 큰 공동체의 경우 파급효과가 얼마나 클 것인지...

이병희

2007.05.03 19:26:58

선교사님의 영적인 민감성이 느껴집니다. 늘 내려놓지 않으면 자신의 욕망(그것이 선한 것이든)과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구별하기가 쉽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지금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면 거룩한 불순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 많이 느끼는 부분이라 많은 공감이 갑니다. 더 겸손해져서 주님의 음성에 세밀하게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합니다. 그럴때 삶에 하나님의 평안함과 즐거움이 생기는 것을 아니까요..

김영수

2007.05.10 19:00:59

마음속에 주님이 주신 생각인것 같은데 말씀을 받고 나서 생각해 보면
제 개인적으로 원했던 욕심이나 욕구가 채워지는 것 같아
이것이 정말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일이란 말인가 싶어 다시 마음 한편이 불편 할 때가 있습니다.
사실 그간에 저의 이기적인 모습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반대의 행동을 하거나 결정을 하면 그것이 오히려 하나님이 나에게 요구하시는 모습일것이다 라고 소극적인 생각을 했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주님은 나에게 축복하시기 위해 때로는 내가 원하는 것을 기도를 통해서 응답해주시기도 한데 말입니다. 물론 대부분 내가 원하는 것은 내려놓아야 할 때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어쨓든 어떤것이 하나님의 뜻이냐를 분별하고 행동하며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가 오히려 주님앞에 민감하지 못해서 그렇게 주님의 음성을 잘 못듣나 싶기도 하고요~
오늘도 선교사님 글을 읽으며 아직 모자란 저에게 도전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하셨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인 기도 가운데 검증받고 언제든지 겸허하게 하나님의 뜻을 살펴야 된다는 말씀이 저에게 도전과 위로가 됩니다.

저도 선교사님과 비슷한 문제로 아내의 불평을 들어야 했습니다.
8개월 전부터 준비해 온 계획을 내려 놓겠다는 말에....
아내가 오락가락 하는 제 마음때문에 답답해 하는 모습입니다. 그저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 보자고 했지만 .....
아직 저도 믿음이 온전한것은 아니지만,신앙생활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아내는 쫌 답답한가 봅니다.
그래도 데드타임까지 기다려 봐야겠지요~ 주님의 뜻이 아니라면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않고 기다려야 겠지요~

갑자기 이런 글을 읽은 것이 생각 납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받칠 때 칼을 갈면서 아브라함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이쯤하면 하나님이 멈추라고 하실텐데... 그런 생각을 했다면 칼을 들어 이삭을 치려는 모습을 취하지 않았겠죠!
급하게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불러 세우는 모습속에서 아브라함이 주님앞에 내려놓고 말그대로 데드타임까지 순종하는 모습을 봅니다.

저의 모든 모습을 그저 주님앞에 내려놓고 답답할 정도로 움직이지 않아 보려고 합니다.
선교사님께 보이신 하나님의 임재를 간접적으로 보면서
궂이 사람이 하는일이 아니라면 어떤형태로든 하나님이 이루심을 봅니다.
선교사님의 하나님이 저의 하나님이시니 저에게도 그렇게 임재하심을 믿습니다.

선교사님이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의 뜻을 확실히 분별하여 또하나의
간증이 되기를 기도 합니다. 그럼 선교사님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고 주님안에서 승리 하세요~

김영수

2007.05.10 19:14:04

글을 쓰고 마음에 주시는 성경말씀을 펴니 이런 말씀이 있네요

(엡 1:11)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엡 1: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결정하시고 하나님이 계획하시는대로 그저 따라가 겠습니다.

이용규

2007.05.11 12:26:57

기다림은 믿음의 가장 중요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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