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서북도인 옵스는 한국으로 따지면 강원도 골짜기 같은 곳입니다. 카작 족이 많이 살고 방언이 심한 지역입니다. 교회가 거의 서 있지도 않고 또 몽골인 조차도 가기를 꺼려하는 지역입니다.
이번 방학이 끝나기 전에 그 지역의 기도 처소들을 돌아보아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야 그곳에서의 봄과 여름 사역을 준비하고 또 그곳의 기도 처소가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안과 지도자를 양성하는 문제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곳 출신을 울란바아타르로 불러 이곳에서 훈련시켜서 파송하는 방안들을 찾고 또 지도자들을 발굴할 필요를 봅니다.
옵스까지 가는 길이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다섯 지역을 돌아볼 생각이어서 차로 가려는데 길없는 눈밭을 3일 동안 가야합니다. 추위를 잘 이길 수 있도록 그리고 차가 문제 없도록 특별히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만나야 할 사람들, 하나님이 준비해 주신 분들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 지역을 다니면서 복음 전하는 과정 중에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