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흐 지역에 있던 형제 중에 얼마 전 세례를 받은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종종 혼절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그를 위해 기도했고 그 집안이 우상을 버리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 후 제대로 돌보지 못했는데 오늘 새벽에 베르흐 교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 형제가 정신 착란을 일으켰는데 정도가 심해서 울란바아타르의 어느 정신병원에 수감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집안은 다시 라마교에 귀의해야 하나 불안해 한다고 합니다.
내일 병원에 찾아가서 기도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구합니다. 귀신에 씌운 것이라면 그 악령을 쫒는 역사가 믿음 가운데 일어나도록 중보 기도해 주세요.
그곳에서 형제를 만나서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 형제가 아르 항가이 지역을 다녀온 후 헛 것을 보고 많은 말을 중얼거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봤을 때는 멀쩡해 보였습니다. 무언가 속에 숨어있는 것이 치유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형제는 예수님을 더욱 굳게 붙잡기로 결단했습니다. 다른 식구들이 라마승에게 가서 도움을 받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하네요.
그 형제가 굳건하게 서기를 위해 함께 기도하면서 성령이 주시는 아픈 마음 때문에 눈물이 많이 흘렀습니다.
아침에 채점 마치고 병원 몇 곳을 심방하고 밤에는 후레 대학에 온 단기팀에게 말씀 전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동연이 숙제 봐주고는 피곤해서 아이들과 함께 잠들었습니다. 월드컵 토고전도 보지 못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