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전화를 받았습니다.
보스톤의 황영옥 사모님 오빠분이셨습니다. 몽골에서 유명한 최고급 아파트 단지 내부 장식 사업 때문에 몽골을 방문하셨다가 시간이 나신다며 전화하셨습니다. 교회 수요 모임 이후로 저녁 약속을 잡았습니다.
황목사님을 닮으신 모습을 보면서 황 목사님을 뵙는듯 반가왔지요. 보스톤과 필라델피아 이야기를 하면서 그리운 사람들을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회를 대접받았는데 몽골에서 회는 참 귀한 음식입니다. 동연 엄마도 일을 하니까 아무래도 저녁 식사 준비가 늘 부담되던 터에 그리고 외식비를 줄여야 덕이 되겠다던 생각에 외식을 줄이려던 차에 대접을 받게 되어서 좋아했습니다. 특히 동연 엄마에게는 그런 만남이 많은 위로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동연이는 갈 때 케익까지 받았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