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 9일 동안 여행한 거리가 2900 km가 넘습니다. 대부분이 험한 산길이나 돌밭길 초원길입니다. 해발 3000 여 미터가 넘는 산길을 여러 차례 넘었습니다.
차가 수도 없이 고장나서 차도 바꾸어 타야 했지요. 3일간을 차에서 자며 달리기도 했습니다.
이 여정 길에서 팀원 모두가 놀라운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그들이 가진 문제들에 대해 해답을 받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몽골 땅을 향해 행하셨던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이 우리 눈 앞에 드러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불가능한 일 앞에서 여행을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전적으로 맡겨야 하는 시간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 순간들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기적적으로 일하셨습니다. 그 놀라운 역사를 보면서 하나님이 이 여행을 오래전부터 준비시켜 주셨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선교의 새로운 장을 여는 귀한 다큐멘터리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일정의 마지막을 보내면서 이 여행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계시들을 통해서 다큐멘터리만이 아니라 좋은 책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책을 쓰기를 원하신다는 마음과 함께 여러 가지 책에 대한 생각을 주십니다. 당분간은 책을 쓰지 않겠다고 마음다잡고 있었는데...
아울러 두 편의 학술 논문에 대한 영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일들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홈페이지와 제3시의 제 사이트에 간간히 여행 기록을 적어서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물론 학교와 기타 사역 일정의 급한 불부터 끄고나면요.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하나님의 일들을 한아름 품에 안고 오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또한 무척 기대가 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