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새벽 6시 정도 되었습니다. 전화선으로 인터넷을 해야하다보니 이렇게 한갓진 시간이 아니고서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컴퓨터 앞에 앉기가 힙드네요. 지난 월요일 다른 몽골 교회를 섬기시는 전도사님으로부터 한 자매를 소개받았습니다. 요즘 몽골에 한국분들이 더 많아진 관계로 집에서 일해줄 몽골 크리스찬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통가"라는 19살된 자매인데, 이번에 합격된 대학과 과가 맘에 안들어서 1년 쉬는 동안 저희를 도울 것입니다. 동생들도 많고 집에서 맏딸로 일을 많이 해 보아서 부지런하고 밝은 자매입니다. 이웃의 7,8개월된 아기를 몇개월간 봐 준 적도 있습니다.
윤향숙 이사님께서 특별히 아기를 봐주는 것이니, 간염과 결핵을 검사해보라하셔서 진행 중이고요. 서연이가 낯을 익히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만 동연이 아빠, 저 그리고 윤향숙 이사님 모두 통가가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