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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U의 천국 잔치

조회 수 25218 추천 수 0 2006.12.14 16:00:50
MIU에서 또 한 번의 천국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천국잔치가 무엇이냐고요?

우리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 진학을 앞두면서 학교에서 제 밑에서 프로젝트를 맡아 근무하고 있는 카터(몽골 이름은 바트)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교수님들의 사랑과 중보 기도를 받았건만 그래서 교회도 여러 번 따라나갔지만 주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지는 못한 친구입니다.

이 친구가 지난 주일 날 꿈을 꾸었답니다.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 존재의 형체는 확인할 수 없었답니다.  그 분이 자신더러 따라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주저했습니다.  돌아올 수 없는 길이라는 느낌이 있었기에...

카터는 자신이 약 일년 전에 꾸었던 꿈이 생각났습니다.  그 때 사람의 형상이지만 얼굴을 볼 수 없었던 어떤 분이 카터에게 "나를 따라 오렴"하고 초청했답니다.  그 때 카터는 주저했었고 결국 두려움에 거부하고 말았습니다.  그 분은 그 후 사라지셨고 꿈에서 깨어났었답니다.  꿈에서 깬 후 가슴이 두근거리고 주체할 수 없는 감정과 아쉬움이 있었지만 잊어버리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이제 다시 비슷한 꿈을 꾸면서 다시 주저하는 자신을 본 것입니다.  앞으로 다시 이 기회가 올 수 없을 것이라고 느끼고 달려가서 그 분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 분의 형체가 없었지만 카터는 그 분이 자신 안에 계신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말할 수 없는 평안과 함께...

그리고 이번 주 화요일(1월 12일)에 카터는 학교에서 드려지는 Open Fellowship이라는 예배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저녁에 학교 사무실에서 작업을 하면서 예배 장소와 사무실을 오가면서 있다가 견딜 수 없는 감정 때문에 예배에 있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후 예배 참석 중이시던 고재형 교수님을 찾아가서 기도를 받고 찬양하면서 뜨거운 눈물이 터져나왔습니다.  예배 후에 고 교수님의 인도를 통해서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재미있게도 고 교수님의 사모님인 허 교수님이 오래 전부터 카터의 꿈에 주님이 나타나 주시도록 중보 기도하셨답니다.  

카터가 집에 가보니 동생이 샴페인과 케익을 사가지고 와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카터는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물로 예비하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카터는 지금 열심히 신앙 서적을 읽고 있습니다.  말씀이 와서 머리에 박힌다고 하네요.  오랜 중보 기도 끝에 또 하나의 영혼이 구원되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그 날 천국에서는 또 하나의 잔치가 벌어진 것이지요.    


포항경미

2006.12.14 17:32:59

귀한 일입니다. 중보기도 사명 더 열심히 감당해야겠습니다.

권지은

2006.12.14 21:06:39

와우 대단합니다. 역시 하나님 아버지의 위대하신 우리를 향한 그사랑 가슴이 뭉쿨해집니다.

최 선 남

2006.12.15 11:30:14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또 다시 깨닫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윤동희

2006.12.15 12:30:28

생명의 씨가 자라 귀하게 열매맺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조환연

2006.12.15 15:11:42

역시 주님은 기도하면 꼭 응답하심을 봅니다
특히 중보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강함을 다시 깨닫습니다
더욱 열심히 기도해야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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