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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사역 하프 타임

조회 수 27701 추천 수 0 2006.07.18 23:30:22
정신없이 몰아치는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몽골에 들어오는 관광객 수만 60만명이랍니다.  역대 가장 많은 단기팀이 몽골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파송교회인 케임브리지 연합 장로 교회에서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그외 중고등부에서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총 11명이 이레 교회를 방문해서 함께 사역했습니다.  작년에 문득 케임브리지 연합 장로 교회에서 단기 선교를 오면 공항에서 눈물이 많이 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울지 않을까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막상 올 해 팀들을 보면서 눈물이 나지 않는 겁니다.  이미 몽골에 제가 푹 빠져서 적응되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영호 목사님과 황영옥 사모님과 함께 시간을 가져서 좋았습니다.  두 분의 삶을 보면서 보스톤에서 참 많이 배우고 누릴 수 있었는데 함께 있어서 즐거웠지요.  보통 선교사들이 파송교회가 오면 초긴장하고 벌벌 떠는 경우가 있음을 작년에 보고 알았습니다.  특히 파송교회 목사님이 오시면 더 하지요.  살생부를 가졌다고 느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선교사가 파송교회에 생활비와 사역비를 완전히 의존하는 경우 파송교회 담임 목사님이 선교사에 대해 어떤 인상을 갖는지가 선교사 사역의 장래에 영향을 미친다고 봐서겠지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저는 김영호 목사님 오시는 것이 저는 기다려지고 좋았습니다.  마치 형님 기다리듯이.  사모님이 오셔서 저희 밥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냥 같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삼성 의료원 팀이 와서 지방 사역 가는 것을 따라가는 바람에 김영호 목사님 공항 가시는 것도 못 보고 별로 많이 같이 있지도 못했습니다.  

실은 KBS의 인간극장에서 촬영 요청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불편한 것들이 있을 것 같아서 거절했었지요.  이 사실에 대해 재고해 달라는 아는 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영향을 일반 시청자들에게까지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지요.  성령님이 그 기회를 쓰실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전화하신 것입니다.  그 부분을 목사님과 잠시 상의했습니다.  목사님은 촬영 요청을 거절한 것이 잘했고 그것이 제가 영적으로나 생활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보스톤에서 목사님과 생각을 같이 하고 서로 나누던 보스톤 생활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서로 통하는 마음이 있어서 제 생각을 확인받을 수 있었다는 마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위로와 쉼을 나눌 목회자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최 선 남

2006.07.19 20:41:47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을 결정하셨네요. 선교사님.
솔롬몬이 출입을 알지 못하니 지혜를 달라고 기도한 것을
생각나게 하시네요.
'네'와' 아니오' 를 하나님 마음에 합하도록
대답할 수 있는 지혜가 떠나시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기쁨으로 머물다 갑니다. 샬롬!

박종일

2006.07.20 13:03:17

주님을 찬양합니다. 선교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 주님을 높이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합니다.
선교사님처럼 저도 예수님과 더욱 가깝게 지내도록 해야겠습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지켜보면서 가슴이 더욱 뜨거워지네요
항상 주님의 은혜가 선교사님과 가정에 풍성히 열매맺히기를 기도합니다.

김명희

2006.07.27 22:07:47

오늘도 몽골의 그 거대한 초원을 가슴에 품으며 선교사님과 이레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의 땅으로 삼고자 선교사님으로 하여금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셨음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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