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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miu가족 여러분 의전&중보기도실의 상혁입니다.

이곳 몽골에서의 마지막 편지를 보내는 지금 편안하게 웃고 있음을 말하고 싶네요.

10개월 입니다. 다시 몽골 온지 벌써 10개월이 지나고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그리고 짧은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제가 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몽골에서 무엇을 하겠다고 온건 아니었습니다.  

제가 몽골에 가지고 온 건 왜 이곳에 또 오게 하셨는지에 대한 기대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떠나는 지금 그 답 하나를 얻고 돌아갑니다.

오기로 결정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가는 이유가 몽골과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고 싶어서 이러는건가? “ 라고 고민하며 주님께 물었을 때 몇번이고 같은 맘과 응답을 주셨기 때문에 결국 그 응답에 감사하며 아무 걱정 없이 이곳에 왔었습니다.

이곳에서의 삶은 짧은 제 삶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순간 이었습니다.

집, 사람, 관계, 일, 물질 무엇 하나 저에게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저는 주님이 주신 특별한 복을 누리고 살아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주님이 왜 이곳에 오게 하셨냐에 대한 의문과 또 기대는 계속 커저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답은 몽골과 학교 그리고 영혼 사랑의 마음을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몽골에 대한 마음과 학교에 대한 마음이 커저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그것이 답이 아닌 것을 누구보다도 제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 저것 분주하게 살면서, 그 답을 찾지 못한 가운데 시간은 흘렀고, 답답한 마음마저 묻혀지내던 중, 투덜거리며 따라간 에덴의 꿈에서 학생들의 발을 씻기게 되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의 가슴이 찟어질듯한 나를 향한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주체 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을 쏫아 내었고, 그 후에 조금씩 답을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왜 이곳에 왔는지를 그리고 몽골에서의 느낀 그 특별한 사랑과 은혜의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신실하신 사랑이었습니다. 주님이 직접 경험케 해주셨습니다. 제가 누린 이 사랑은 한번도 변한적이 없었음을 알았습니다. 한국에서 있을 때 한번도 이보다 덜한 사랑과 은혜를

받은 적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 가슴 벅참은 눈물로 밖에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몽골, miu, 영혼 사랑, 주님이 먼저 그걸 보여주시지 않은 이유는 주님은 그것보다 제가 우선이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 자신부터 그 사랑을 확실히 모르고 있는 것이 엄청 속상하셨나 봅니다.

그것이 제가 10개월동안 몽골에 잠시 머문 이유입니다.

제가 한일은 그것 뿐입니다. 제가 한일은 주님의 사랑을 경험한 것 뿐입니다.

주님은 저를 꼼짝 못하게 하십니다. 인격적이신 주님은 이걸 알기전까지는 한번도 억지로 어떤 마음도 주시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알게 하신 후에, 주시는 말씀은 “너는 이제 탕자가 아니다.  내 옆에 항상 있는 큰 아들이다.”

그리고 물으셨습니다. “ 근데 이제 넌 어떻게 살래?” 제 답은 분명 합니다.” 주님의 기쁨으로 살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miu 가족 여러분. 먼저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솔직히 주님께 말했습니다. 다시 오고 싶다고…..

하지만 어디 가도 괜찮다는 것을 이곳에서 경험하고 갑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사랑하고

꼭 또 보고싶습니다.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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