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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과 자매 결연 맺는 일과 그곳 사역자 분들 수련회 섬기는 일로 I국에 나갔다 왔습니다. 학교의 많은 현안을 뒤로 하고 다녀오는 출장이라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리고 허리가 불편하기에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많은 눈물을 주셨습니다.  여러 곳을 다니는 가운데 평소에 흘려보지 못한 많은 양의 눈물을 허락하셨습니다.
사역자 분들을 위해 말씀 전할 때 그 분들이 내 대신 그곳에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했지요.
하지만 그 분들에게 전할 말씀이 책망의 말씀이라는 사실에 다소 당혹했습니다. 기도했지만 여전히 회개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사역이 하나님보다 앞에 있는 것에 대해 그리고 방법에 대해서 하나님께 의존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책망이었지요.

사역자분들을 대상으로 전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겸비함으로 받으셔서 통곡하며 반응하셨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기독교인이라고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는 길에 두바이에 들렀습니다. 그곳에 있는 한인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오백여명되는 성도들이 있었는데 중동, 아프리카, 유럽을 통털어서 가장 큰 한인 교회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ㅅㄱ에 열정이 있어서 매년 인근 복음의 문이 닫힌 지역에 ㅅㄱ비로 40억원되는 재정을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침 제가 말씀을 전하기로 한 그 주간에 알 카에다 측에서 부활절을 맞아 교회 컴파운드 (아랍 에미레이트에서는 종교 컴파운드 내에서만 예배가 가능함)에 폭탄을 설치할 예정이라는 첩보가 입수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경찰들이 길에 깔리면서 교회에 출석하기 위해 컴파운드를 들어가려는 사람 중에 외국인 불법 체류자들 상당수가 교회를 못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 한국 교회의 출석 수도 다수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해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양과 염소가 그 현장에서 갈라지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울러 내 죽음 이후에 대해서 늘 준비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갖게 되었습니다.

예배는 은혜로왔습니다. 그리고 교인들도 그다지 줄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참 좋은 교회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한국의 대형 교회에 폭탄이 설치된다는 소문이 들릴 때 그곳 성도들이 주일 예배 때 변함없는 숫자가 유지될 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죽음 이후에 대해서 준비되어 있는가? 구원에 대해서 바울이 이미 잡은 것으로 여기지 않고 달려가며 또 늘 놓칠까봐 두려워했다는 고백을 되새기며 자극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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