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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박재찬 기자께서 몽골 가셨을 때 인터뷰하신 걸 기사화한 겁니다. 미션면 톱기사로 실렸네요^^



하버드 박사 몽골서 예수를 섬기다… 베스트셀러 ‘내려놓음’ 저자 이용규 선교사  

‘내려놓음(규장)’. 요즘 이 책이 크리스천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하버드대를 나온 30대의 젊은 학자가 안락한 삶의 기회를 거부하고 모든 기득권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은’ 뒤 가족과 함께 몽골에서 선교활동을 펼치는 이야기다. 출판가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인기없는 종교서적인데다 선교사가 직접 쓴 이야기는 흥행 코드와는 거리가 한참 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출간된 이래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베스트셀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인 이용규(40·몽골 이레교회 담임) 선교사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만났다. 책의 인기는 몽골 현지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여름 수련회 시즌을 맞이해 몽골을 찾은 국내 단기선교팀들의 특강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국내의 한 공중파 방송사는 이 선교사에게 다큐멘터리 제작까지 요청했었다. 하지만 이 선교사는 이같은 요구 사항들을 대부분 거절했다.

“팔려다니기 싫어서요. 사실은 책과 제 자신은 엄연히 분리된 존재인데,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받은 감동을 저한테서 찾으려는 것 같아요. 제가 맡고 있는 이레교회 성도들은 제가 책을 냈는지도 몰라요.”

책은 ‘내 욕구와 자아를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내려놓을 때 진정한 쉼과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내려놓음조차도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무엇을 놓지 못하고 있는지 먼저 파악해야죠.” 이 선교사가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안타까움 때문이었다. “하나님께 모든 걸 맡기고 인도하심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는 분명 더 좋은 것을 주십니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께 기회를 드리면 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욕구와 자아에 얽매인 채 눌려 있고,막혀 있는 게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이 선교사가 2년째 사역하고 있는 몽골은 어떤 곳일까. “몽골은 라마 불교하에 있었기 때문에 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는 곳입니다. 중요한 건 하나님이 유일신이라는 걸 인식시키는 것이죠. 또 몽골의 지정학적 위치로 보자면 인근 국가,즉 내몽골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의 복음화를 위한 선교베이스 캠프로서의 역할이 가능한 곳입니다.” 이 선교사는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없는데요”라고 말했다.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삶이 항상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았거든요. 제 야망과 비전을 떠나 미래 역시 하나님 앞에 내려놨습니다.”

◇이 선교사는=1967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도미,하버드대학교에서 ‘중동 지역학 및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받자마자 가족 모두가 몽골 선교사로 헌신,2004년 6월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로부터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받아 한국의 오병이어선교회가 몽골 울란바토르에 설립한 ‘이레교회’를 섬기고 있다. 또 몽골의 크리스천 대학인 몽골국제대학교 소속 칭기즈칸연구소 소장 겸 이 대학 교수로 몽골제국사를 강의하고 있다. 부인 최주현(36) 선교사는 현재 이레교회 사역을 도우면서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 내 몽골영양개선연구소의 소장으로 사역 중이다. 부부 사이에 아들 동연(7)과 딸 서연(3)을 두고 있다.

울란바토르=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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