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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청년들이 지난 여름에 개척한 베르흐 지역 기도처소에서 두 명을 초청해서 TEE 교육을 받도록 했습니다.  저는 이곳 사역자들과 효과적으로 연합하면서 팀 사역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차라 저희가 이들을 교육하는데 힘들이지 말고 성경공부 전문 선교 기관인 TEE에 교육을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숙소는 저희가 구입한 창고 건물을 개조해서 마련했고 폰살 아주머니를 붙여서 숙식을 돕도록 했습니다.  폰살 아주머니는 딸과 사위와 살고 있는데 교회 다니는 아주머니와 같이 사는 것을 싫어하고 있어서 따로 나와 살 방법을 찾던 차라 이번에 베르흐에서 온 팀을 도우며 지내는 것을 기꺼이 자원했습니다.  폰살 아주머니는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과 공동 생활하는 것을 너무 기뻐했습니다.  극진히 베르흐 손님들을 대접해서 그들을 감동시켰지요.

어제 교육을 다 마친 베르흐 분들과 교회 리더 몇 분을 초대해서 오늘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이 분 중 한 명은 예수님을 믿은지 5개월, 또 다른 한 명은 2개월 되었지요.  2개월 된 청년 분은 골초였다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담배를 끊겠다고 말하곤 했다더군요.  이번에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담배를 끊었답니다.  예수님을 믿은지 4년된 교회 리더인 남해가 아직도 담배를 간혹 피우는 것을 보면 놀라운 결단이지요.  

또 다른 자매 분은 자신이 복음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면서도 궁금하고 잘 모르는 것 투성이었는데 이번 훈련 기간을 통해 그 부분들을 다 해결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더욱 정확하고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된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그 분과의 대화에 간간히 고백되어지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저를 감동시켰습니다.  마치 내게는 그 작은 고백이 하늘을 울리는 승리의 함성으로 들렸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을 돕는 폰살 아주머니가 보람을 느끼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복음을 나누는 일에 참여할 때 느끼는 보람이 이런 것이라는 공감을 가졌습니다.  

베르흐의 교회는 더욱 굳건히 서 갈 것입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초청해서 단계별로 교육시키고 다시 파송할 것입니다.  이번 1월달에 베르흐에 직접 가서 부흥 집회를 하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아신 어느 목사님께서 교회에 50불을 헌금하시기도 했습니다.  베르흐에 선 교회를 통해서 그 지역 주민들에게 복음의 빛이 밝게 비추어지기를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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