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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는 많은 간증이 있습니다.  4년전 처음 예수님을 믿고나서 박경희 선교사님 설교 중 겨자씨만한 믿음만 가지고도 산을 옮길 수 있다는 설교를 마음에 새겼습니다.  한 번은 형과 함께 소 세마리를 데리고 가는데 겨울에 소들이 제대로 먹지 못해 무척 약해져 있었습니다.  결국 지쳐서 모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기도하면 소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이 그에게 있어서 형에게 자기가 기도하면 소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지요.  형은 비웃었습니다.  그렇게 쓰러진 소는 절대 그냥 일어나지 못하고 죽게 마련이라면서…  덕수가 소에게 안수하고 기도했을 때 소가 비틀 비틀 일어섰습니다.  결국 소들이 집까지 무사히 걸어와서 살 수 있었지요.  

한 번은 그 세 마리 소를 잃어버렸습니다.  소를 찾아 아무리 헤메었지만 찾지 못했지요.  덕수는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어머니에게 기도하면 하나님이 소를 찾아주실 것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밤이 지나고 새벽이 되었을 때 소들이 집을 찾아왔습니다.  

처음으로 옵스 지방 사역을 따라가게 되었을 때, 참가비를 어머니께 받아들고 자전거를 타고 교회를 향해 가다가 그 돈으로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 좋겠다는 유혹을 받았습니다.  몽골 사람들은 손에 돈이 들어오면 유혹을 쉽게 받습니다.  수중에 있는 돈은 다써버리게 되어 저축하기 어려운 성향이 있습니다.  또 덕수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무척 좋아했지요. 자전거를 돌려 친구들을 찾아가려는 순간 갑자기 자전거에서 굴러떨어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얼굴에서 피가 흘러내려 왔습니다.  그 때서야 자기가 유혹을 받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정신차리게 하시려고 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번은 꿈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그에게 무엇을 주기 원하느냐고 물으셨답니다.  그는 여러 나라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세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지난 봄 저희 소속인 오병이어 선교회에서 전인격적인 치유와 회복 과정인 2개월 과정의 WCS 훈련을 몽골에서 가졌습니다.  그 때 덕수도 참여하고 싶었지만 졸업반 학생으로써 이개월 학교를 나가지 못한다는 것은 졸업을 일년 늦추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덕수는 학교를 편입했기 때문에 이미 이년을 더 학교에 있었지요.  졸업을 더 늦춘다는 것이 가정적으로나 친구 관계로나 너무 어려운 길이었지만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훈련을 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가운데 교수님의 마음이 바뀌어 2개월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졸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더 좋은 것을 택하면 두 가지 모두 얻는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지요.  그 훈련 과정을 통해 자신의 숨은 죄, 과거로부터 이어진 악한 습관들을 처절히 자백하고 회개하며 울부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귀한 결단의 열매가 맺힌 이후 본격적으로 신학 공부를 소망하기 시작했지요.  

그를 보면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말씀을 간절히 사모하고 또 잃어버린 영혼을 향해 전도자로 세워지는 모습을 보면 위로를 받고 기쁨이 솟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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