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중보 기도 카드를 만들면서 관례대로 후원계좌를 넣을 것인가의 문제를 잠시 생각했었습니다.  저는 넣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것이 기도하시는 분들이 물질적으로 동참하려는 마음이 생길 때 그것을 막는 일이 되거나 혹 튀면서까지 자기의 의를 주장하는 것이 되지 않는가라는 질문이 생겼습니다.  

결국 주신 응답은 기드온에게는 "삼백용사"로 족하다는 결론의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물질에 대해서 하나님만을 향하고 후원 계좌를 의지하지 않는 것이 현재 저와 기도 후원자 분들에게 함께 주시는 훈련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훈련 과정에 적합한 방법이 있는데 제게는 하나님께서 이것을 바라신다는 생각을 한 것이지요.

돌아보건대,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기대하지 않았던 곳을 통해서 우리를 채우셨습니다.  이번 한국에 오면서 저희 한국의 모교회로부터의 후원을 기대하는 마음을 내려놓겠다고 기도했었는데 며칠 전 매달 100불 정도의 동연이 학비 부분을 후원해 주실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제가 상상하지도 않았지만 여러 분들의 손길과 헌금을 통해서 비행기표 구입과 비자 수속비의 일부가 채워졌습니다.  심지어는 GO 어머니 기도 모임의 조 권사님께서 옆집에 계신 분의 헌금이라며 제가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는 분으로부터의 헌금을 전달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보스톤에서 가르쳤던 학생들의 진학 지도를 해주고 그 사례비로 생활비와 기타 경비를 해결하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셨지요.

미국을 떠나면서 하나님께 미국 땅에서 하나님이 주신 물건들은 그곳에 놓고 오겠다고 하지만 아무 빚도 지지 않고 오게 해달라고 기도했었지요.  하나님께서는 그 때에도 차사고를 통해서 은행 잔고의 부족분들을 메꾸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정산이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LA에서 말씀에 대한 사례비와 또 선교 헌금으로 700불 정도의 재정이 들어왔었지요.  몽골에 가서 사용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돌아 돌아서 들어온 크레디트 카드 사용 내역서를 보니 제가 차 렌트비 계산하는 과정에서 계산을 잘못해서 640불 정도를 더 지불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정확하신 하나님께서 크레디트 카드 사용분을 LA에서 받을 수 있게 하신 것이지요.  제 기도를 들으시고 정확하게 잔고를 맞추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나는 실수 투성이지만 완벽하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평안함을 얻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작은 은행 잔고가 아닌 풍성하신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기로 또 한 번 결정했습니다.  하나님의 채우심에 대해 또 다시 기대하는 마음으로...

황영옥

2004.08.26 14:23:33

육의 눈으로 보면 늘 빈 손이지만 영의 눈을 뜨고 바라보면 너무나 풍성하여 퍼내고 퍼내어도 다함이 없는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은혜가 집사님의 가정에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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