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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 교회에서 창립 5주년 기념 예배를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교인분들이 음식 준비를 위해 합숙까지 했지요.  잔치집을 방불케 했습니다.  손들이 너무 커서 음식량을 조절해 주어야 했지요.  

아동들은 70여명이 모였습니다.  케익을 앞에 놓고 아이들이 들떠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좋았습니다.  케익과 초코파이 그리고 음료수 팩 하나씩 돌아가도록 준비하는데 5만원 정도 들었는데 그 액수로 그 많은 아이들이 기뻐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이 절제되어 있고 발표력도 좋은 것을 보면 공산주의 시절의 교육 체제의 영향이 남아있는 듯 합니다.  다소 자유분방한 동연이를 보면서 이 아이들이 철없다고 보지는 않을지...  

어른들은 손님들까지 120여명이 왔습니다.  한 사람이 지나갈 정도의 통로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람으로 꽉찼지요.  복도까지 의자를 놓고 앉아야 했습니다.  이제 주일에 평균 60명 이상의 장년이 출석하는데 아마 곧 건물을 이전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교회가 하나님 은혜 가운데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그것보다는 교회내의 관계 성장이 이루어져야 하며 교인들의 가정과 일터에서의 변화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가지고 나누었습니다.

국회의원이시고 저희 교회를 여러 가지 돕고 계시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아프타 박시도 오셨습니다.  혁명당 소속이기 때문에 교회에 직접 나오는 데는 용기도 필요했을텐데...  사모님은 잔치가 끝날 때까지 계시다 가셨지요.

음식으로 배부르니까 교인 분들이 자리에 앉아서 흥겹게 놀다가셨습니다.  즐거운 잔치날이었습니다.  

저녁에는 세 가정 심방을 했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에게 바쁜 날이었습니다.  

조시경

2004.10.06 21:53:28

하나님이 이레교회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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