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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국제 대학의 사회적, 선교적 역할

대학은 선교를 위한 중요한 스테이션 역할을 한다.  좋은 인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 사회 내의 다양한 영역과의 네트워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몽골 국제 대학은 몽골 사회에 국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 준다.

우선 비전트립이라는 여행을 통해서 학생들이 외부 세계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목표를 세우고 비전을 가지기 위해서는 먼저 볼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몽골 국제 대학교는 한국, 미국, 중국에 있는 한인 교회들과 연계해서 학생들의 숙식을 제공받아 학생들이 외국을 여행하며 그 지역의 산업 시설, 주요 기관, 대학교 및 연구소, 문화 시설 등을 탐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녁에는 교회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나 예배에 참여하여 기독교에 대한 이해를 가지게 하고 구체적으로 결신으로 이끔으로써 학생들이 복음을 받고 자기 민족의 미래를 위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몽골 국제 대학교는 한국과 미국 등지의 대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다. 매년 20-40 여명의 학생들을 자매 결연 학교에서 교환 학생 자격으로 수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숙사 제공의 편의 등을 받아서 학생들이 적은 비용으로 선진국에서 공부하며 새로운 문화를 이해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

본교는 또 학생들이 대학원 진학을 통해서 더 학문적인 성숙을 할 수 있도록 기독인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장학 혜택을 받아 공부할 수 있도록 진학 지도한다.몽골 학생들에게 아직 유학의 문이 좁기 때문에 이들이 유학을 통해 잘 준비된 리더로 설 수 있도록 관계된 대학과 교수진들과 연계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아직은 주로 한국에 소재한 대학원과의 관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어서 좀더 진학의 범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몽골 국제 대학교의 학생들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점에서 외국 투자가 본격화되는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인재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 해 처음 본교에서 실시한 취업 박람회에 몽골 최고의 유수한 기업이나 외국 투자 기업들이 성시를 이룬 것은 이들 기업이 겪는 인재난과 또 학교의 위상을 잘 대변해 준다.  

민주당 총재가 늘 언급하는 부분이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정치인과 공무원들을 위한 재교육을 맡아줄 외국인 교육 기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재계에서도 동일한 고민이 나오고 있다. 정부 기관은 신뢰하기 어렵고 좀더 신뢰할만한 외국 기관의 도움을 받기 원하는 것이다. 몽골 국제 대학교가 이러한 몽골 리더십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몽골에 진출하는 한국의 투자자들이나 기업인들에게 몽골 국제 대학교는 하나의 좋은 통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식량 안보나 자원 외교, 북한 문제 등 한국이 가지고 있는 21세기의 문제들에 대해서 몽골이 좋은 협력 파트너로써 한국에게 어깨를 빌려줄 수 있다. 한국의 선교사들이 몽골을 품고 섬김으로써 한국과 몽골 사이의 좋은 협력 관계가 맺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 점에서 몽골 국제 대학교가 몽골 사회와 한국 사회를 연결하는 좋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선교적으로도 지금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 한국인 선교사가 중심이 되어서 대학을 설립하려는 계획들이 나오고 있다. 이들 대학이 설립되는데 있어서 몽골 국제 대학교에서의 모델이나 경험이 그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다.

특히 그 설립 예정 대학의 가장 큰 문제가 교수 요원 확보이다. 구 공산권 동남아에 있는 대학에는 보통 학사 출신들이 교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우리 학교 학생 중에 석사를 마친 학생들이 그곳에 가서 선교사로써 학교 개척을 위해 2-3년 헌신할 수 있다면 한국의 교육 선교 영역에 큰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한국의 경우 일제 시대에 들어온 외국 선교사들의 60 퍼센트가 교육 사역에 종사했다. 그만큼 한국 교회는 교육 선교의 혜택을 받으면서 독립 국가 시기를 준비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 기독교는 교육 선교의 빚이 있는 것이다.  그간 다른 선교국가의 사역에 비해 한국의 선교에 있어서 교육 선교의 비중은 높지 못했다.  감사하게도 대학 설립이 될 정도로 열린 아시아 국가에 많은 한국 선교사들이 들어가 교육 선교의 꿈을 꾸고 있고 그들에게 몽골 국제 대학교의 졸업생 가운데 훈련되고 준비된 자들이 어깨를 빌려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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