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지난 번에 기도 부탁 드렸던 MIU의 어려운 문제들은 일단 고비를 넘겼습니다.  며칠 전 MIU 대학이 방송을 탔습니다.  특별히 이번 학생들의 미국과 한국 방문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습니다.  저희 학교의 내부 사정은 많은 문제와 어려움이 있지만 어쨌든 밖에서는 학교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가르치고 또 영어로 강의를 진행한다는 점 때문에 몽골의 교육 관계자들이 저희 학교를 몽골 대학 교육의 대안이자 중요한 샘플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국립대학 교수들도 우리와 협력하고 싶어합니다.

더욱이 몽골 사회 내에 영어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커지고 몽골 정부도 영어를 제1 외국어로 지정했습니다.  영어를 가르칠 인력이 몽골 사회에서 부족한 이 시점에서 저희 학교에 정부가 거는 기대도 큽니다.  하지만 그 기대와는 달리 내적으로는 학교가 많은 부분 내실을 갖추지 못하고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올 일년은 학교의 운명과 관련해서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총장님도 그 부분을 인지하시면서 학교의 특성화와 관련해서 학교가 지향하는 교육 방향과 체제에 대해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십니다.  현재 한국식 대학 체제로 가는 방향에서 미국식 또는 국제형 모델로 학교가 전환되어야 할 필요를 보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에서의 대학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학교에서 저 한 명뿐이다 보니 제가 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전적인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일은 한 대학의 운명과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또한 저희 대학이 앞으로 몽골의 다른 대학에 하나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제 일은 한 나라의 대학 교육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앞으로 교육부의 실무 담당자들과 만나서 학교 특성화 방안과 관련해서 그들과 새로운 틀에 대한 구체적 이야기를 하게 된다는 점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저 자신을 보면 제가 그 일을 할 수 있는지 암담합니다.  미국에서도 주로 학생으로 있었고 2년간의 티칭 경험과 학생들 튜터링 경험밖에 없고 행정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데 이러한 중책을 맡게된 것입니다.  시간적으로도 내가 그 일을 감당할 수 있을지 감감할 따름입니다.  

학교 내에서의 제 위치도 문제입니다.  위원회 구성 없이 저 혼자서 모든 계획의 기안을 맡아야 하니 총장 직속의 처장급 특별 부서를 만들자고 말씀하시길래 다른 교수님들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직책없이 그냥 임무만 맡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관계 가운데 문제가 혹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 일 가운데 하나님이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들으며 움직이기를 원합니다.  이 짧은 이년간의 헌신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일을 이루실지 두려운 마음 가운데서도 기대가 생겨납니다.  기도해 주세요.

황영옥

2005.03.05 01:01:38

선교사님에게 주신 역사학의 도구를 사용하셔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 되기를 원합니다. 모든 인간관계에 주님이 개입하시고 성령님께서 주장하옵소서. 선교사님을 만나는 모든 자들에게 선교사님과 함께 하시는 주님을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순종하는 선교사님에게 권위를 주셔서 모든 사람들이 협력 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 순종하는 주님의 사람을 통하여 일하시는 주님의 뜻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시고 좋은 열매로 영광 받아 주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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