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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건강을 위한 중보

조회 수 23808 추천 수 0 2006.04.13 19:14:50
오늘 아침에 새벽 기도 시간에 특별히 '이치카'라는 성도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우리 교회 엥흐토야 집사님과 동거 중인 아저씨입니다.  이곳에서는 결혼식이나 혼인 신고 없이 같이 사는 것이 너무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이들은 교회 다니기 전부터 동거 중이다가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제는 관계를 정리해 주고 결혼하도록 도와야겠다고 생각해서 작년부터 권면을 했습니다.  

엥흐토야 아주머니는 결혼하기를 원하지만 대부분 몽골 남자들이 그렇듯이 이치카는 자유롭고 싶어하고 일체 책임을 지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결혼을 할 의사가 없고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엥흐토야 아주머니는 여러 차례 금식 기도를 했습니다.  이치카가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면 헤어지도록 결단해야 하는 것인가의 문제를 하나님께 묻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새벽 기도에 나온 이치카를 위해 중보하다가 측은한 마음에 손을 뻗어서 이치카를 위해서 중보해 주려고 했습니다.  기도하려는데 갑자기 이치카가 가진 죄의 심연이 느껴지면서 구토가 올라와 견딜 수 없었습니다.  속이 아릴 정도였지요.  

순간 내가 안수 기도하기에는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많이 고갈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손을 떼었습니다.  

오늘 몽골에서 열린 WCS 훈련 첫 강의로 "예배"에 대해서 설교하는데 혹 영적인 충만함이 없을까 긴장했는데 다행히 은혜가 넘쳐나서 감사했습니다.  아직 말씀의 능력은 온전한 것 같은데...

하지만 오늘 교회 지도자의 잘 삐지는 모습을 보면서 또 마음이 힘이 드네요.  영적 싸움을 싸워야 하는데 봄이 참 힘들다는 생각을 합니다.  

조심하는 마음으로 고난 주간이지만 금식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잘 한 결정인지...

몽골에서는 동물이나 사람이나 봄에 많이 죽곤 합니다.  그만큼 힘든 계절입니다.  기온차도 밤낮으로 매우 크고요.  겨울을 지낸 뒤라 몸도 약해져 있지요.

얼마 전 선교사님들과 몽골 사역에서의 건강 문제를 나누었습니다.  이곳 사역하시는 분들이 고원 지대에서 있고 물이 안좋다보니 심폐 기능이나 신장, 이빨 등을 많이 상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했지요.  또 워낙 유연 휘발유를 쓰고 유연탄을 계속해서 때고 또 페인트가 모두 납성분이 있어서 유아들 건강에 안좋고 또 성인들도 건강상 문제가 오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스트레스 푼다고 수다떨다 더 무거운 이야기가 나온 것이지요.  물론 하나님의 평안을 소유한다면 건강의 문제가 우리를 두렵게 하지는 않겠지요.  단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더 조심해야 할 문제는 영적 건강이지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영이 말라버릴 수 있음을 보기 때문이지요.  교인들을 위해서 중보하고 또 영적 싸움을 싸우기 위해서는 영이 다시 하나님을 향해 충만해지고 채워져야 함을 봅니다.  문제는 이미 바닥까지 고갈되어 버리고 나면 회복되기까지 오랜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데 있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저와 가족이 충만함을 늘 덧입고 강건함으로 하나님의 복을 교회와 학교에 흘려보낼 수 있도록...

황영옥

2006.04.13 23:56:33

주님이 일하시길 원하실 그 때 새 힘을 주실 줄 믿습니다.
쉼 안에서도 주님의 손길을 느끼는 은혜를 주시고 무엇을 하던지 평안하게 하옵소서. 건강을 주님께 부탁드립니다. 육체를 지으신 주님이 만지시고 고치시고 회복 시켜 주옵소서.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민선

2006.04.15 01:31:17

주님, 한없는 주님의 그 능력과 사랑의 손으로 이용규 선교사님을 만져주세요. 주께서 주신 몽골땅에서 주님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저희 힘으로는 할 수없습니다. 우리 육체, 영의 주인이신 당신의 도움으로만 할 수있습니다.. 축복하여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상연

2006.04.28 09:19:16

주님,이용규선교사님을 통하여 주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에 차질이 없도록
선교사님에게 성령의 기름부음을 넘치도록 부어주세요.
그리하여 선교사님의 영적 분별력이 하나님을 향해 항상 민감하게 반응할수 있도록 영적전투에서 항상 승리할수 있도록 만져주시옵소서.
사랑 그자체이신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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