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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정 7월의 기도제목입니다.

첫째, 동연이의 정서적 안정과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동연이가 자기 장난감들을 다 나누어주고 또 정들었던 가구들이 다 넘겨지고 집을 놓고 LA에 온 것이 마음 아팠던 것 같습니다.  자기가 애착을 느꼈던 장난감들을 교회의 동생들에게 줄 때 울면서 나중에 다시 돌아오면 돌려달라고 하더군요.  결국 우리가 이 땅에서 애착을 가지는 것들이 결
국 남겨두고 오는 장난감 같은 것이 아닐런지요.  동연이가 어제 밤에는 집에 가고 싶다고 울더군요.  그래서 몽골에 가면 동연이의 집이 있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지난 번 몽골에 있었을 때는 어려서 잘 몰랐는데, 이제는 기억이 남아있는 다 큰 상태로 새로운 곳에 가는 것이니 만큼 섬세한 마음에 상처없이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둘째, 동연 엄마의 연구를 지원할 펀드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미국에서 몇 군데 알아보았지만 몽골리아는 현재 그들에게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는 상태지요.  적은 액수지만 집사람의 등록금도 계속 납입해야 하는만큼 하나님이 필요한 재정을 채우시기 위한 기도도 당분간 계속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째, 저희 가정은 두 선교 단체와 공동으로 사역합니다.  MIU와의 협력 사역이 평안한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하나님께서 관계 가운데 개입하셔서 당신의 선한 뜻을 이루어 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서고은 `

2004.08.05 23:15:27

동연이의 모습이 아직도 눈 앞에 아른 거립니다. 한국에서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있다가 몽골에 가서 한층 더 성숙해 지고 돌아오는 동연이 되게 해 달라고 잊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동연 선교사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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