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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돌아와서

조회 수 28264 추천 수 0 2006.03.24 14:11:44
지금 몽골로 돌아왔습니다.  

캐나다에 가기 전 한국을 향해 가면서 지갑에 돈을 얼마 넣어가지 못했습니다.  한국 돈이 수중에 얼마 없었지요.  비행기가 새벽에 한국에 도착하다 보니 환전 창구도 열려있지 않았고요.  

마침 몽골 공항에서 떠나기 전 어떤 젊은 아주머니께서 제게 서류 봉트를 내밀며 한국 공항에 도착하면 어떤 신사분에게 전달해 달라고 시간이 급한 서류라고 부탁하더군요.  그래서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서류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서류를 전달받은 분께서 목적지까지 어떻게 갈 것이냐고 물으시길래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더니 돈 5만원을 제 손에 쥐어주면서 교통비에 보태라고 하며 감사의 표시라고 말했습니다.  

엉겹결에 그 돈을 손에 쥐고 감사하다고 말했지요.  그 날 아침 푸른 나무 교회에 설교하러 가야했는데 그 돈으로 교통비와 아침 식사비 그리고 사우나에서 잠시 눈을 붙이도록 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한국돈이 없는 것을 아시고 필요한 경비를 여행중에 조달해 주셨다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했습니다.  

이번 여행에 하나님의 섬세한 간섭하심이 있었습니다.   물론 잠시 아픈 일도 있었지만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만지심을 경험하는 은혜가 있어서 감사했고요.  그 일을 거치면서 토론토 유스 코스타 총무 목사님과 교제하며 그 분의 아픈 부분을 놓고 상담과 위로를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 일 후에 하나님의 선물이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돌아와서 보니 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출판후 초기 두주간 거의 1쇄가 다 나간 것 같다며 규장출판사 역사상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책 중 하나가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담당자를 통해 들었습니다.  한편 이제 선포된 메세지에 맞는 삶을 이루어가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감이 생깁니다.  그래서 더 기도하게 됩니다.  

이번 여행 중 토론토의 교민 집회를 비롯해서 여러 교회의 집회에서 은혜가 있었습니다.  지구촌 교회에서의 수요 예배 말씀에도 은혜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집회 후 여러 분들(특히 사역자분들)이 상담이나 기도를 요청하는 것을 보면서 사역자분들이 느끼는 갈등을 많이 보게되었지요.

토론토의 한 사모님께서 제 설교와 같은 내용을 수십년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아마 강단의 설교가 복음이나 십자가에 충실하기 보다는 어떻게 세상에서 성공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집중하는 설교가 상대적으로 많은 교회의 강단에서 넘쳐났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보다 본질적인 것에 충실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충권

2006.03.28 07:53:55

모든 부분에서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선교사님! 귀한 말씀과 삶의 모습으로 섬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몽골과 선교사님을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샬롬!
이충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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