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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성탄절

조회 수 30977 추천 수 0 2005.12.26 00:07:37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청년들과 게르촌에 사는 가정을 방문하면서 캐롤 송을 불러주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이 친구들이 우리 집에 처들어 와서 가족들에게 캐롤을 불러주었지요.  

많이 추웠습니다.  실은 호주 다녀온 후 갑작스런 기온과 기압 변화 때문인지 몸이 좋지 않아서 슬쩍 빠지려고 했는데 청년들이 "선생님 같이 가주시면 너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바람에 같이 따라 나섰지요.  

밖은 추워도 마음이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집집에 교회 나오지 않는 분들이 계시길래 복음을 전하고 싶긴 했는데 그러다 보면 시간 내에 일정을 마무리 못할까봐 꾹 참았습니다.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오늘 성탄절 행사에는 집사님들이 감동적인 연극을 준비했습니다.  아동들은 워십을 겸한 댄스를 그리고 청년들은 천사들의 춤이라는 주제로 왈츠를 추었습니다.  저희끼리 보기에는 너무나 아까왔지요.  

아이들 예배에 교사 포함해서 100 여명 어른 예배에 90 여명 나왔습니다.  특기할 일은 중국인 가정이 교회를 찾아왔습니다.  

그 가정이 예배 드릴 곳을 찾아 물어물어 우리 교회로 온 것입니다.  그 중국인 교인을 보면서 짧게 설교하려던 것을 바꾸어 세계를 품자는 내용으로 장시간 설교했습니다.  

몽골 사람들은 중국인을 무척 싫어하고 경계합니다.  한국인과 일본인 관계보다 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몽골에서 일하는 중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폭력 강도 및 살인 사건이 여러 건 발생했지요.  

저는 이레 교회가 몽골에 와있는 중국인 노동자들을 품어야 한다고 설교했습니다.  이곳 몽골의 영적인 흐름이 바뀌기 위해서는 수천년간 내려오는 상처를 주고 받았던 이웃 민족과의 원한 관계를 회개하고 또 용서하면서 끊어야 함을 강조했지요.  마리아가 목숨을 걸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을 것을 각오하고 순종함으로써 아기 예수를 수태했듯이 우리가 목숨을 건 순종을 할 필요가 있는데 사랑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대상들을 끌어안는 순종이 필요하다고 나누었습니다.  

가능하다면 이레 교회가 중국인들이 예배드릴 수 있도록 공간을 빌려주고 옆에서 사역을 돕기를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몽골이 그동안 사탄에게 묶여있던 역사적, 영적 사슬을 끊는 법임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레 교회가 주변 민족을 품고 또 세계 복음화를 위해 중보하기까지 영적 성장을 보이기를 꿈 꿉니다.  

그렇습니다.  이 성탄절 나는 계속해서 몽골을 향해 큰 꿈을 꾸며 기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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