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국 노마드 - 인도네시아 이용규 선교사 웹사이트입니다. ::
비행기 날개 사이로 짙은 뭉게구름만이 보였다. 비행기는 태평양 상공의 바다 구름 위를 날고 있었다. 북경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밴쿠버를 향해 날고 있었다.  밴쿠버 코스타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나는 대략 일년 전 이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한국을 경유해서 몽골로 들어가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북미 캐나다행 비행기 안에서 나는 몽골에서 있었던 일년간의 사역을 반추할 기회를 가졌다.
살갗이 벗겨진 허벅지가 의자에 닿지 않도록 비스듬하게 의자에 기대어 구름을 보고 생각에 잠겼다.  단기팀에게 말을 태워주러 테를지에 갔다가 얻은 상처가 계속 쓰라려 왔다.  말들이 강을 건널 때 말을 듣지 않아서 말 고삐를 끌어내다가 안장에 긁힌 상처였다.  아픈 것은 다리의 상처만이 아니었다.  마음이 아팠다.  
밴쿠버 코스타에 강사로 가지만 그리 마음이 기쁘지만은 않았다.  나는 전날의 실수에 대한 자책을 되집어 보면서 마음이 무거운 이유를 짚어 보아야 했다.  나는 밴쿠버에 도착해서 그 당시의 심정을 아래와 같이 나누었다.

-----

북경에서 비행기를 타고 밴쿠버로 향하는 동안 마음이 좀 어두웠습니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 계속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지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기다렸습니다.

어제 금요일에 북경 21세기 교회 금요 철야 모임에서 말씀을 전하도록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 전에 박태윤 목사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지요.  YWAM의 DTS 훈련이나 열방 대학과 같은 선교학교를 북경에 세우는 비젼에 대한 것입니다.  금요 철야에 이미 말씀하실 차례인 부목사님이 계셨기 때문에 그 교회 부목사님이 설교하고 나신 후에 다시 말씀을 전해달라고 부탁을 받았지요.  한 밤에 연거퍼  두 사람의 다른 설교가 진행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설교단에 올라서기 직전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저 단순히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인도하심을 구하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중간에 왜 이리 말씀 전하기가 힘들까 생각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지 않고 강단에 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음성듣기에 대해서 설교하는 자가 하나님께 구하지 않고 말씀을 전했다는 자각이 오면서 더이상 말씀을 전하지 못하고 빨리 내용을 마무리짓고 내려왔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묵상하는 가운데 내가 코스타에 말씀 전하러 가는 자세 전반에 대해 뉘우침이 왔습니다.  정말 중요한 말씀을 대언하는 사명보다는 휴식과 관광과 교제 등 주변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비행기 타고 가는 시간 내내 뉘우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 고백했습니다.  중요한 것 하나에 집중하고 "덤"은 신경쓰지 않겠다고.  
물론 하나님은 말씀 전하는 자에게 "덤"을 주시는데 인색한 분이 아니심을 압니다.  문제는 제가 말씀 전하는 사명을 소홀히 여겼고 주님의 뜻에 민감하려 하지 않았다는 것이 나를 힘들게 한 것이지요.

아니나 다를까 북경에 머무는 동안 그동안 못했던 사우나도 하려고 했는데 몽골에서 오기 직전 단기팀 말태워주면서 말 안듣는 말을 끌다가 안장에 다리가 쓸려서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북경에서 사우나도 못하고 또 캐나다 행 비행기에서는 줄곧 기울어 앉아왔습니다.  이런 고생 가운데 바쁘다는 이유로 내가 말씀 전할 대상을 위해 중보하지 못했음을 돌이키고 기도하면서 왔습니다.  

제가 말씀을 온전히 전하고 다른 떡고물을 바라지 않도록 지속적인 기도가 필요합니다.

-----

밴쿠버 코스타는 내가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초대받은” 코스타였다.  내가 몽골로 헌신해서들어가기까지에는 97년 미주 코스타에서의 헌신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랬기 때문에 코스타에서 말씀을 전한다는 것이 내게는 의미있는 일이었다.  
밴쿠버 코스타가 공식적으로 초대받기로는 처음이라는 말은 실은 북경 코스타에서도 말씀을 전했기 때문에 쓰는 말이다.  북경 코스타에서 코스타 사상 처음으로 초대받지 않은 강사가 와서 계획에도 없던 시간을 만들어 30분을 간증했다.  이 북경 코스타를 통해 코스타 출신 선교사가 된 내가 코스타의 강사로 활동하게 되었다.  내가 북경 코스타에서 코스타와 다시 인연을 갖기까지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이 있었다.  
당시 나는 학생을 선발하고 인터뷰하기 위해서 출장차 중국 내지를 거처 내몽골로 들어가던 중이었다.  이 과정을 북경 코스타가 끝난 후 홈페이지에서 나누었다.

-----

내몽골 지역과 중국 가정 교회 지도자 가운데 학생을 선발하고 면접하기 위해서 중국 출장을 가던 중 뜻하지 않게 중국 코스타에 강사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하심을 다시 한 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받은 은혜를 자세하게 함께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고재형 교수와 팀이 되어 중국을 여행하는 시기는 바로 노동절 직전 주간이었습니다.  노동절 일주일의 기간은 중국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하는 휴가철로 기차표나 장거리 버스표를 구하기 너무 어려운 것으로 유명한 시기입니다.  덕분에 내몽골 수도 호호트에서 정주까지 가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다시 정주에서 내몽골로 들어가려는데 표가 마땅치 않아서 북경으로 들어가 다시 표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밤새 버스를 달려 주일 아침에 북경에 도착해서 버스역에서 겨우 세수만 하고 21세기 북경 한인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달려갔습니다.  

그 곳에서 그 주 월요일부터 노동절을 끼고 북경 코스타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1세기 교회 박태윤 목사님께서 저를 보고 놀라셨습니다.  왜냐하면 저를 세미나 강사 섭외하려고 몇 번 이메일을 하셨는데 이메일 연락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단념하고 계셨는데 제가 바로 전날 갑자기 나타난 것입니다.  저희는 내몽골로 향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목요일 오전까지만 돌아오면 목요일 오후 "실크로드 선교"라는 제목으로 세미나 강의 시간을 만들어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알았다고 말씀드리고 난 후, 이어서 참석한 두번째 예배에서 기도하는데 하나님께 묻지 않고 대답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개하면서 제가 강사로 서야하는지를 물었습니다.  기도 중에 동행한 고재형 교수님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점심 식사 때 저에게 구체적으로 코스타에서 말씀 전하는 것이 옳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다면 코스타에 참석해서 세미나를 진행하겠다고 기도했습니다.  이 두 가지 모두 응답이 왔습니다.  식사 시간에 박수웅 장로님을 만나서 코스타 참석을 권유받았습니다.  

주일 저녁 하얼빈 행 열차에 몸을 싣고 다음날 저녁 울란호트의 여관에 들었습니다.  거기서 몸파는 여인들의 공세를 받게 되면서 저희가 영적 전쟁의 현장 가운데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화요일 새벽 하나님께서는 나를 깨워서 기도시키셨습니다.  베게를 눈물로 적시며 코스타에 대한 마음을 가지게 하셨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공안들의 방해로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고 학생들이 마음에 많은 상처를 입었다고 하더군요.)  하나님께서는 "그 곳으로 가라.  내가 네 입에 내 말을 두었다"고 하셨습니다.  전체를 향해 할 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제가 갈 수 없는 이유를 세 가지 댔습니다.  마치 모세처럼...

(실은 제 안에 코스타에 가서 서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소리가 정말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분별할 필요를 느꼈지요.  이 과정은 깊은 기도를 통한 씨름의 과정이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부르심을 받은 곳은 몽골입니다.  북경의 한국 유학생들이 아닌데요.  지금은 제가 침묵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요?"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제 마음에 뜨거움을 주시며 울리셨습니다.

"하나님, 나같은 무명의 선교사가 그 곳에 가서 말할 기회를 달라고 한들 웃음거리만 되지 않겠습니까?  스케줄도 다 짜인데다가 강사되기 위해서는 이름 잘 알려진 분들도 로비해야 하는 판인데...  내가 어떻게 내 입으로 시간을 달랍니까?"

"내가 하겠다.  너는 그냥 그 자리에 있으면 된다."

"하나님, 노동절이라 표가 없습니다.  오늘 일이 잘 처리되어서 오늘 중으로 일이 끝난다고 하더라도 내일 아침이면 너무 늦습니다.  다음 날 떠나서는 목요일 오전까지 도착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최소한 말씀 전할 기회를 달라고 하려면 그 전날에는 도착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여전히 하나님이 주신 감동이 내게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당신께서 표를 예비하시겠군요.  저는 순종함으로 그곳에 가겠습니다."

울란호트의 몽골 학교에서 학생들 인터뷰 일정이 오후 늦게 잡히자 불안했습니다.  고재형 교수께 일을 맡기고 먼저 표를 알아봐서 북경으로 향할까 하다가 하나님은 기적을 만들 수 있는 분이며 이미 완벽한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믿고 일을 다 끝낸 후 떠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서두르는 마음이 사라지고 평안함이 찾아왔습니다.  

다음 날 아침부터 버스와 기차를 계속 갈아타는 북경을 향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내몽골의 백성이라는 지역에서 만주의 장춘이라는 도시로 나가 북경으로 향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판단되었기에 장춘으로 가는 표를 구하고 보니 좌석이 없었습니다.  저는 입석으로라도 가기로 마음먹었지만 고 교수님은 어렵겠다면서 늦게 가는 차의 자리를 잡아가겠다고 했습니다.  

고 교수와 헤어져 막상 장춘행 열차를 올라탔더니 준비된 자리가 있었습니다.  장춘에 도착하고 보니 한시간 반 후에 북경으로 출발하는 밤기차가 있었습니다.  한참을 줄을 서서 표를 사려고 보니, 기적적으로 침대칸 좌석이 남아있었습니다.  그 기차를 타고 다음 날 새벽에 북경에 도착해서 코스타 새벽 예배에 맞출 수 있었습니다.  

강사 식사 시간을 마치고 박태윤 목사님을 우연히 만나게 되어서 인사하다가 화요일 새벽에 기도했던 내용을 말씀 드렸습니다.  박태윤 목사님의 마음이 뜨거워지셔서 다른 코스타 관계자 분들과 말씀을 나누시더니 전체 강사 앞에서 간증을 하도록 강사 휴게실에 자리를 만드셨습니다.  제 소개를 듣고 강사분들이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그 중에 규장의 여진구 사장님, 송정미 사모의 남편으로 더 알려진 곽목사님, 웹페이지 버드나무를 운영하시는 김우현 감독 등이 너무 좋아하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선교와 부흥에 관련된 주제로 비디오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날 오후 시간에 전체를 대상으로 30분간 말씀을 전했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오게 된 이유는 하나님께서 몇 사람의 마음을 오늘 만지시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말씀 전하고 난 후에 많은 학생이 "저를 위해 강사님이 오셨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말씀 후 찾아와서 상담을 한 형제 자매들을 보면서 내가 왜 이곳에 있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에 오기까지 앞당겨 오고 싶었지만 다른 중요한 일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늦게 출발했는데 그 모든 일정 뒤에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있었음을 그 날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최측에서 중국 코스타 이번 집회에서 무언가가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가 오고 나서 수수께끼가 풀렸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선교사로는 유일한 강사이며 또 코스타를 통해서 선교 헌신을 했기 때문에 선교에 도전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던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 저는 세워지는 것에 대해 마음에 부담이 있어서 코스타 내내 무릎꿇고 울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세워지는 것이 주님의 뜻인지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설교를 전하는 자가 아니라 듣는 자로써 한 사람의 청중으로 그 자리에서 예배를 누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북경 코스타를 마치기 직전, 코스타 주최측으로부터 몇 가지 오퍼가 왔는데 그 중 하나는 올 해 열리는 토론토, 밴쿠버, 일본, 뉴질랜드, 호주의 코스타에 강사로 참석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을 놓고 기도가 필요합니다.  현재 MIU의 가장 심각한 문제가 교수 부족인 반면 학교가 외부에 너무 알려져 있지 않아서 더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으로 자주 나가게 되면 교회 사역이 힘들어 지겠지요.  어쨌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로 가는 것이 가장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사역의 방향이 수정될지 모른다는 예감이 듭니다.  더 기도해야겠습니다.

-----

비행기에서부터 밴쿠버 코스타에 참석하기까지 줄곧 하나님께서는 내가 “내려놓음”에 대해서 묵상하기를 원하셨다.  나는 내 삶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들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더 세밀한 부분까지 내려놓기를 원하신다고 느꼈다.  하나님의 메스가 집요하게 내가 붙들고 있는 것에 가해졌다.  성령의 검은 날이 바짝 서서 사람의 심령, 골수, 폐부를 찌른다고 하는 것이 이런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홈페이지에 실린 이 부분의 간증은 계속된다.

-----

비행기에서 왜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도록 하나님께서 요구하셨는지를 밴쿠버에 도착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몽골에서 거의 먹지 못했던 회를 비롯해서 각종 해산물을 밴쿠버를 떠나기 직전까지 푸짐하게 대접받았지요.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많은 것들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또 여러분들이 정성어린 선물을 주셨습니다.  이것들을 마음 속에서부터 내려놓고난 다음에 이것들을 받게 되니 마음 가운데 자유로움과 감사함이 있었습니다.

기독교 방송인 CBS의 장수 프로그램인 "새롭게 하소서"에서 이번에 송정미 사모, 송재호 장로님과 함께 밴쿠버 코스타를 특집으로 취재하면서 특별히 세 분의 간증과 말씀 시간을 녹화해서 방영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밴쿠버에 가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간증도 방영 예정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저는 비행기에서 하나님과 나눈 것이 있었기 때문에 CBS 피디 분에게 제가 기도해 보겠지만 아마도 제 간증은 녹화할 수 없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분들이 난처해 하시더군요.  다음 날 제게 기도 결과가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아직 응답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취재팀은 만약 제 간증을 찍지 못하면 본인들이 방송국에 돌아가서 시말서를 써야 한다며 다시 부탁을 하셨습니다.  

제 간증 전날 김규동 선교사님이 일본 좌파 조직에 의해 테러를 받았던 것과 그 후 그 조직이 붕괴되어 버린 내용을 간증하시고 함께 기도하셨습니다.  그 기도 중에 제게 하나님께서 말씀을 부으실 것이라는 확신이 왔습니다.  그리고 방송에 대해서도 제가 그것을 중요하게 느끼거나 영적으로 자고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자유함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녹화를 허락했지요.  

깊이 있는 하나님의 만지심이 제 말씀 시간에 있었습니다.  제가 말이 많이 막히고 더듬는다고 느꼈지만 그래서 무언가 어눌한 상태로 말씀이 진행되었지만 강력한 성령의 임재와 기름부음이 있었습니다.  그토록 영적으로 갈급해 하던 학생들이 깊은 채우심을 얻고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코스타에서 세 번의 세미나와 한 번의 전체 간증 그리고 주일 날 갈릴리 교회에서의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왜 다른 코스타가 아닌 밴쿠버로 나를 부르셨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코스타에 참석한 목사님, 강사분, 그리고 학생들의 감사의 고백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왜 내게 비행기에서 모든 덤을 내려놓고 가장 중요한 것 하나에만 집중하도록 결단케 하셨는지를 다시 한 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코스타에 참석하기 전 주일에 조영택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밴쿠버 갈릴리 교회에서 주일 설교를 요청받았었다.  나는 가볍게 내 유학시절의 간증 일부를 나누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에 하나님께서 나를 깨우셨다.  그리고 말씀을 주셨다.  “내려놓음”에 관한 것이었다.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을 주셨다.  이번에는 쓰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서 노트에다가 적기 시작했다.  세 가지를 기록하고 이제 되었다고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하나님이 다시 깨우시고 말씀을 주셨다.  이렇게 하기를 네 번.  하나님은 여덟 가지 나와 그리고 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내려놓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일부는 내가 이미 유학 시절 경험한 것들이었고 또 일부는 내가 몽골에 와서 더 깊이 체험하면서 알아간 것들이다.  이것을 하나님께서 하나로 묶어주셨는데 그 제목은 “내려놓음의 기쁨”이었다.  
이번 장에서는 “내려놓음의 기쁨”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생각의 일부를 나누는 여행을 하고자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79 호주 코스타에서 이용규 2005-12-11 29571
178 12월 일정과 호주 코스타 [2] 이용규 2005-11-26 29337
177 세탁기와 의처증 이용규 2005-11-26 27823
176 네스토리안을 찾아서 제3회 이용규 2005-11-21 22064
175 몽골 사역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 이용규 2005-11-18 27726
174 광야 일기 (결): 이 글을 흘려보내기까지 [4] 이용규 2005-11-07 20303
173 광야 일기: 몽골편/ MIU에서의 사역 이야기 이용규 2005-11-07 19888
172 광야 일기: 내려놓음의 기쁨 (인정받기) [2] 이용규 2005-11-07 26276
171 광야 일기: 내려놓음의 기쁨 (물질에 대한 권리) 이용규 2005-11-05 20019
170 광야 일기: 내려놓음의 기쁨 (사역의 열매) 이용규 2005-11-04 28051
169 광야 일기: 내려놓음의 기쁨 (안전에 대한 염려) [2] 이용규 2005-11-04 23312
168 애도의 소식 MIU 2005-11-04 30955
167 광야 일기: 내려놓음의 기쁨 (미래의 계획과 타이밍) 이용규 2005-11-04 28084
166 광야 일기: 내려놓음의 기쁨 (경험과 지식) 이용규 2005-11-03 25668
165 한국 방문 그리고 핸드폰 번호 [1] 이용규 2005-11-03 31011
164 광야 일기 제5부: 내려놓음의 기쁨 3 (죄와 판단) 이용규 2005-11-02 26384
163 파키스탄의 복음을 위하여 [1] 이필주 2005-11-01 31559
162 광야 일기 제5부: 내려놓음의 기쁨 2 [1] 이용규 2005-11-01 27522
» 광야 일기 제5부: 내려놓음의 기쁨 1 이용규 2005-11-01 22242
160 광야 일기: 몽골편/ 지방 사역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신비 이용규 2005-10-31 19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