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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수련회에서

조회 수 30395 추천 수 0 2005.01.17 19:09:38
청년부 수련회에 25명의 청년들이 참석했습니다.  그 중 5명은 교회에 처음 나온 학생들이었습니다.  그 외에 남서울 은혜 교회팀 10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에서 온 청년들이 워싶 댄스와 율동,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잘 준비해 왔습니다.  학생들이 즐거워했지요.  그런데 둘째날 세째날이 되면서 몽골학생들의 관심이 게임이나 프로그램 보다는 복음 그 자체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수련회에서는 복음 보다는 프로그램이나 재미가 더 중요한 요소가 되고 그 위에 기도회 시간이 덧붙여지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복음이나 성경말씀 자체가 쉽게 들어보지 못하는 귀한 것이었음을 느낍니다.  몽골 청년들은 쉬는 시간마다 제게 와서 성경에 관련된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늦추고 그들에게 질문받고 답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로 온 학생들에게는 복음을 제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수련회 둘째날 뭉크 바짜르의 핸드폰이 분실되었습니다.  20만원 상당의 고가품이므로 한국으로 말하면 고가의 노트북 정도의 가치라고 보면 되지요.  가방을 뒤졌지만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마 새로 나온 학생 중 한 명이 한 일 같았지만 단정지을 수는 없었지요.

학교에서도 얼마전 사역자들이 노트북과 디지탈 켐코더를 잃어버린 터라 마음이 상심되었기 때문에 수련회에서조차 같은 일이 발생한 일에 대해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헝거르 졸이 독방으로 들어가 울면서 기도하더군요.  저도 기도하러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청년회장인 툭소와 뭉크 바짜르를 끌고 들어가서 같이 기도했습니다.  저녁 식사후 툭소가 기쁜 얼굴로 광고를 했습니다.  핸드폰을 누가 바깥에 놔두었다고.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들의 마음을 만지심을 느꼈습니다.  헝거르 졸이 울더군요.  뭉크에게 핸드폰을 건네며 "거봐, 그럴 땐 기도하는거야...  뭉크 네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있는 것 같구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실은 뭉크는 성공하고 싶은 생각이 많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신년에 뽑은 말씀이 "네 재물을 하늘에 쌓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는 구절에 뭉크가 다소 부담을 느끼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번 핸드 폰 사건이 그 구절과 무관하지 않음을 봅니다.  뭉크에게도 좋은 수련회 시간이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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